[Find Dining] 오리엔탈 특급의 맛

류주현(외부기고자) 2023. 4. 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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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과 냉이와 같은 한국적인 재료로 재탄생한 파스타, 동남아시아의 향신료가 듬뿍 담긴 해산물 요리, 푸짐하고 정갈한 일식 정식 등 우리에게 친숙한 아시안 요리들.

여기에 화이트 와인이나 하이볼, 직접 담근 과실주 같은 시원한 술 한잔을 곁들인다면 하루의 피로는 물론 미세먼지로 인한 목의 칼칼함까지 말끔하게 제거해 줄 것이다.

그 밖에 등심과 안심, 새우튀김, 멘치카츠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모둠 카츠와 우니를 올린 바질 소스 파스타도 많이 찾는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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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과 냉이와 같은 한국적인 재료로 재탄생한 파스타, 동남아시아의 향신료가 듬뿍 담긴 해산물 요리, 푸짐하고 정갈한 일식 정식 등 우리에게 친숙한 아시안 요리들. 여기에 화이트 와인이나 하이볼, 직접 담근 과실주 같은 시원한 술 한잔을 곁들인다면 하루의 피로는 물론 미세먼지로 인한 목의 칼칼함까지 말끔하게 제거해 줄 것이다.

한식 타파스바 ‘성수동 미도림’


한식 베이스로 풀어내는 안주와 다양한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의 한식 주점이다. 친숙한 메뉴에 새로운 조리방식과 색다른 음식재료를 더해 익숙한 듯 낯선 음식들로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 메뉴는 취나물, 적색양파, 쪽파, 마늘, 다진고기, 통통한 면을 크림소스에 비벼 먹는 취나물 크림 파스타로, 면을 다 먹은 후 밥을 추가해 남은 소스에 비벼먹을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부드러운 뇨끼를 향긋한 봄나물인 냉이와 구운 버섯, 김가루 등과 함께 곁들어 먹는 김크림 뇨끼, 강하지 않은 양념이 밴 부드러운 식감의 은대구 조림 등이 있다. 이런 신박한 음식에 곁들이는 술 한잔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주류의 경우 와인, 소주, 위스키, 각종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를 곁들여 한층 풍성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하이볼 맛집으로 유명하다. 기본인 산토리 하이볼부터 히비스커스로 매혹적인 붉은 색을 낸 미도림 하이볼, 청귤청과 얼음 대신 얼린 얼그레이티를 넣은 청귤얼그레이 하이볼 등 9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을 만날 볼 수 있다. 가볍게 마시기 좋아 여러 잔 마셔도 부담이 덜하고, 미도림의 음식과도 조합이 훌륭하다. 실내는 다찌와 창밖을 볼 수 있는 바 그리고 2개의 룸으로 되어있으며 룸을 원한다면 미리 예약은 필수다. 성수동 서울숲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니 꽃구경 후 한잔을 하고 싶다면 미도림을 추천한다.

프리미엄 일식 다이닝 ‘성수동 진작다이닝’


을지로 진작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일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퓨전 일식 레스토랑이다. 성수동 특유의 창고를 개조한 매장으로 높은 천고와 탁 트인 공간이 매력적이며, 가운데 바 테이블에 마치 작은 정원처럼 꾸며놓은 분재가 인상적이다. 인기 메뉴는 후토마끼와 호르몬동이다. 아나고, 오이, 참치, 새우튀김, 달걀말이 등을 푸짐하게 넣어 돌돌 말아 낸 후토마끼를 입 안에 넣으면 아삭한 채소, 쫀득한 회, 고소한 튀김이 어우러지며 풍미를 선사한다. 호르몬동은 매콤달콤하게 양념을 한 대창을 양파절임, 와사비, 달걀노른자와 비벼 먹는 한우 대창 덮밥이다. 새콤한 양파가 대창의 기름진 맛을 덜어준다. 그 밖에 등심과 안심, 새우튀김, 멘치카츠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모둠 카츠와 우니를 올린 바질 소스 파스타도 많이 찾는 메뉴다. 애주가라면 이곳의 시그니처 주류인 ‘춘하추동’을 꼭 마셔볼 것. 제철 과일로 직접 만든 담금주로 다른 곳에선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술이다.

동남아시안 터치의 와인바 ‘약수 언더바키’


약수역과 청구역 사이에 위치한 동남아시안퓨전 와인바로 이국적인 향신료를 담은 각종 해산물 요리에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힙한 공간이다. 언더바키가 계속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당일 가져온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메뉴들 때문이다.
제철 생선회에 태국식 그린 칠리 드레싱과 코코넛 크림을 두른 타이세비체, 당면 위에 가리비를 올리고, 수제X.O 소스를 부어 맛을 낸 X.O 가리비찜, 매콤한 칠리소스로 범벅된 새우요리인 싱가폴 칠리새우, 비장탄에 구워낸 불 맛 좋은 제철 생선을 홈메이드 레드커리와 난을 함께 곁들어 먹을 수 있는 비장탄 생선구이, 돌문어와 새우, 생선살 등을 넣어 만든 롤을 달콤한 타마린드 소스에 찍어 먹는 돌문어스프링롤도 추천할 만하다.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부채살구이와 양고기 스튜도 있으니 참고하자. 더워진 날씨에 맞게 입맛을 끌어당기는 해산물 요리들을 시원하게 칠링된 샴페인, 화이트 와인과 함께 즐기면 하루의 피로가 날아갈 것이다.

[글과 사진 류주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75호(23.4.18)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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