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역 귀신’ 신소율 “허리 꺾인 지하철 만취녀로‥원작 웹툰 작가도 만족”[EN:인터뷰①]

배효주 2023. 4. 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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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율이 공포영화 '옥수역 귀신'에서 일명 '지하철 만취녀'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옥수역 귀신'(감독 정용기)에 출연한 신소율은 4월 1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회를 전했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공포영화를 잘 보지 못한다고 밝힌 신소율은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옥수역 귀신'에 출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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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신소율이 공포영화 '옥수역 귀신'에서 일명 '지하철 만취녀'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옥수역 귀신'(감독 정용기)에 출연한 신소율은 4월 1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회를 전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김보라)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원작 '옥수역 귀신'은 2011년 호랑 작가가 옥수역 괴담을 모티브로 만든 공포 웹툰으로, 모션 효과를 넣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영화 '옥수역 귀신'은 원작에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더하며 한층 더 강력해진 공포를 예고한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공포영화를 잘 보지 못한다고 밝힌 신소율은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옥수역 귀신'에 출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워낙 겁이 많아 분장한 스스로의 모습을 잘 보지도 못할 정도였다는 그는 "너무 '쫄보'라서 공포영화 예고편도 못 본다"면서 "보지는 못하더라도 연기는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원작 웹툰 '옥수역 귀신'에서 큰 임팩트를 남겼던 일명 '만취녀'로 분해 기괴한 동작으로 오프닝을 장식하는 신소율. "쉽지 않은 캐릭터인데 어떻게 준비했나"는 질문에 신소율은 "대본 자체에 원작 웹툰이 그려져 있었다"며 "안무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남편 김지철이 뮤지컬 배우다보니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알려주기도 했다"고 남편의 조언을 밝혔다.

해당 장면에서는 원작 웹툰을 그린 호랑 작가가 깜짝 출연하기도 한다. 신소율은 "만취녀를 연기하며 작가님께 '괜찮나요?' 라고 계속 확인했다"며 "상상했던 그림 그대로라고 하셔서 안심했다"고 말해 예비 관객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개봉하면 '짤'로 커뮤니티에 퍼질 것 같다"는 반응에는 "영광이다"면서 "몸을 쓰는 연기를 해보니까 자신감도 붙는다"고 귀띔했다.

19일 개봉.(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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