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전쟁활동' 신현수 "마지막 대사, 내가 썼다"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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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수가 '방과 후 전쟁활동' 속 자신의 마지막 장면에 얽힌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14일 오후 신현수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극본 윤수·연출 성용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현수는 "2부부터는 계속 울면서 봤다. 좀 팔불출 같지만, 내 작품을 보며 이렇게 울었던 작품은 '방과 후 전쟁활동'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신현수의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1은 지난달 31일 티빙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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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수가 '방과 후 전쟁활동' 속 자신의 마지막 장면에 얽힌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14일 오후 신현수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극본 윤수·연출 성용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신현수는 성진고등학교 2소대장 이춘호 역을 맡았다. 군법을 중시하고 학생들에게 단호한 소대장이지만, 누구보다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을 가진 인물. 파트1 최종회인 6회에선 아이들을 위해 괴생명체 유인하고 폭발에 휘말리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신현수는 "2부부터는 계속 울면서 봤다. 좀 팔불출 같지만, 내 작품을 보며 이렇게 울었던 작품은 '방과 후 전쟁활동'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최종회에선 더더욱 가장 감정이 벅차올랐다는 그다.
"사실 처음에 감독님께 6부를 '안 보겠다'고 했었다"며 너스레를 떤 신현수는 "그 씬은 모니터를 안 했었다. 마지막에 춘호가 하는 말이, 내게 정말 귀한 경험이었다. 그 대사를 내가 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현수는 "감독님이 촬영 몇 달 전에, '이 대사 네가 써볼래?'라고 제안을 주셨다. '네가 아이들과 1년 동안 시간을 보냈으니, 네 마음이 들어가도 될 것 같다'고 해주셨다. 같이 고생한 아이들을 생각하며 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작가의 수정 도움을 받아 쓴 마지막 대사. 신현수는 "있는 그대로의 마음과 감정을 대사에 담았다. 그러고 나 6회를 봤는데, 너무 진짜 내 감정이어서 이상하더라.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신현수는 학생 배우들은 이 사실을 아직 모른다고 귀띔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보냈던 편지였다. 마지막 장면을 찍을 때 아이들 앞에서 그 대사를 읽어줬다. 나도 눈물이 나고, 아이들도 주체를 못 할 정도로 울더라. 심지어 감독님도 '컷'을 외치시고 우셨다"며 "어떻게 편집이 되던, 이런 진심이 시청자들에게 느껴질 거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신현수의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1은 지난달 31일 티빙에서 공개됐다. 파트2는 오는 21일 공개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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