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벤처투자 통계, 민간 기관 통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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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벤처부는 향후 벤처투자와 관련해 민간의 데이터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1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통계를 받아서, 또 민간 기관과 협조해서 (벤처투자) 생태계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통계를 개선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 측에 따르면 통계를 합산할 경우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규모가 현재의 2배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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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은 이외에도 신기사, 신기술사업조합, PEF 등 다양한 통계 활용
여신금융협회 등 데이터 공유 통해 개선 추진…약 2배 정도 규모 커질 듯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기업벤처부는 향후 벤처투자와 관련해 민간의 데이터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정부의 벤처투자 통계는 투자자로서 창업투자회사와 벤처투자조합의 데이터를 통해 이뤄진다. 민간 집계는 이 외에도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그 외 법인과 PEF 등 벤처투자 펀드가 대상이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의 통계는 완전한 전수 조사이기 때문에 추세를 보는 측면에서는 정확한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현재 창업투자회사와 벤처투자조합 등은 공시를 통해 투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중기부 측에 따르면 통계를 합산할 경우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규모가 현재의 2배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체 통계를 보기 위해서는 신기사, 창투사를 다 합쳐서 이 통계가 나가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는데 실무적으로 좀 어려운 점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년 단위로 공유하던 신기사 측 통계를 분기별로 받는 방안도 도입된다. 다만 월 단위로 통계 자료를 취합해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중기부 관계자는 “가령 설 연휴는 연도에 따라 1월이나 2월로 왔다갔다하는 게 있어서 월별 비교가 불편하다는 측면이 있다”라며 “투자 특성은 계절적인 요인이 있어서 월별로 제공하게 되면 유동성이 커질 수 있어 고민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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