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로 vs 헌터' 블랙컴뱃 6 하루 앞으로…탈북파이터 계체 실패

▲ 챔피언 이송하(왼쪽)와 도전자 박종헌이 오는 1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블랙컴뱃 6 '체크메이트'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블랙컴뱃(Black Combat) 6에 나서는 10명의 파이터들이 출전 준비를 마쳤다. '탈북파이터' 장정혁을 제외한 9명은 제한체중을 맞춰 계체를 통과했다.

블랙컴뱃 6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인천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열린다. △챔피언 이송하와 도전자 박종헌의 라이트급 타이틀전 △박찬수와 신승민의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 △이준영과 김성웅의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 △김연균과 최준서의 미들급 경기 △장정혁과 김정균의 라이트급 경기 등 총 5경기가 펼쳐진다.

14일 인천 스튜디오 파라디이스에서 열린 계체에서 장정혁만 제한체중을 맞추지 못했다.

라이트급은 체중계 오차(0.5kg)를 포함해 70.9kg까지 몸무게를 줄이면 된다. '곰주먹' 김정균은 70.5kg로 여유 있게 체중계를 내려온 반면, 장정혁은 2차 계체에도 71.55kg를 기록했다.

장정혁이 0.65kg을 초과했으나 경기는 예정대로 펼쳐진다. 대신 장정혁은 파이트머니의 30%를 상대 김정균에게 양도한다. 또한 매 라운드 1점 감점, 즉 3라운드 판정까지 갈 경우 3점 감점을 받는다. KO나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내지 못하면 승리가 어렵다.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은 챔피언 이송하의 1차 방어전이다. 이송하는 지난해 12월 블랙컴뱃 4에서 김정균을 판정으로 이기고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노잼 이청수와 영타이거 이영훈을 꺾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종헌은 거센 도전을 예고했다. 지난 8일 미디어데이에서 "이송하를 병원으로 이송하겠다"는 재치 있는 도발로 승리를 자신했다.

블랙컴뱃 6에선 새로운 두 명의 챔피언이 탄생한다. 플라이급과 페더급 챔피언이 결정되면, 블랙컴뱃의 본격적인 체급별 타이틀 경쟁이 시작된다.

블랙컴뱃 6 티켓 예매는 블랙컴뱃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CGV 영화관에서도 라이브로 경기를 중계한다. 전국 31개 CGV 상영관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 블랙컴뱃 6 계체 결과

[라이트급 타이틀전(70.40kg)]

피에로 이송하(28, 싸비MMA) 70.40kg

헌터 박종헌(32, 세비지 스쿼드) 70.0kg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65.80kg)]

찬스 박찬수(26, 다이아MMA) 65.70kg

광남 신승민(29, 쎈짐) 65.65kg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56.70kg)]

배드가이 이준영(27, 싸비MMA) 56.50kg

바이퍼 김성웅(28, 군포 본주짓수) 56.68kg

[미들급(84.0kg+0.5kg)]

갓균 김연균(26, 큐브MMA) 84.20kg

야차 최준서(22, 팀 야차) 84.45kg

[라이트급(70.40kg+0.5kg)]

탈북파이터 장정혁(25, 팀 헌터) 71.55kg

곰주먹 김정균(30, 청주 팀매드) 70.50kg

※장정혁 매라운드 감점 1점, 파이트머니 30% 김정균에게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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