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지난해 매출 1조5771억 사상 최대

최은수 기자 2023. 4. 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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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그룹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4일 공개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5771억원, 영업이익 643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힘 입어 스마일게이트RPG의 지난해 매출은 7370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 26.2% 늘며 실적이 개선됐다.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한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매출 6458억원, 영업이익 418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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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년 연속 매출 1조 넘어…스마일게이트 RPG 매출만 7370억원
로스트아크 글로벌 흥행 효과 톡톡…중국 출시 본격화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스마일게이트 그룹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작 로스트아크 글로벌 흥행과 크로스파이어 중국 선전 효과로 풀이된다.

14일 공개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5771억원, 영업이익 64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9.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규모다.

이는 국내 게임사 가운데 지난해 매출 기준 넥슨(3조3946억원), 넷마블(2조6734억원), 엔씨소프트(2조5718억원)와 크래프톤(1조8540억원)에 이어 다섯번째로 큰 매출 규모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20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성과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아마존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아 북미·유럽에 출시돼 흥행에 성공했다.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는 132만명으로 역대 2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또 스팀 최다 판매, 최다 플레이 등의 부문을 휩쓸었다.

이에 힘 입어 스마일게이트RPG의 지난해 매출은 7370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 26.2% 늘며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1427억원을 기록해 전년 1378억원에서 대폭 적자전환했다. 회계기준을 K-IFRS로 변경하면서 전환사채(CB)에 대한 평가방식이 변경돼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한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매출 6458억원, 영업이익 41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3%, 4.2% 증가했다. 크로스파이어는 2007년 출시 후 중국 내 국민게임으로 불릴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 기세를 이어 ‘로스트아크’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지난해 말 중국 정부는 로스트아크에 외자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했다. 중국 최대 게임 유통사 텐센트는 최근 현지에서 로스트아크 소프트런칭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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