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촘촘한 ‘청소년안전망‘ 구축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3. 4. 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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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부산발 ‘아침체인지‘ 전국으로 확대“
부산시설공단, 장애인의 날 ‘장애인 체육사진전’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시가 촘촘한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해 위기청소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위기청소년 종합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는 △촘촘한 청소년안전망 구축·사업 활성화 △민·관 협력 등을 통한 청소년 복지지원 강화 △상황·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변화된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체계 강화 등 4대 전략을 내세운다. 또 이를 뒷받침할 29개 중점 추진과제를 구성하면서 청소년 지원에 물꼬를 틀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부산시는 우선 지역 내 청소년 자원을 연계하는 청소년안전망을 기반을 마련한다. 시와 구·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6곳이 주축이 된다. 교육청과 경찰청, 청소년복지시설 등도 청소년들에게 상담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부산시는 올해 4개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 연계체계 강화와 청소년종합지원센터 기능보강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청소년 특별지원을 확대와 저소득 여성 청소년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원금액 인상 등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앞으로도 청소년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13일 금곡중학교에서 학생들과 아침체인지에 참여하고 있다. 하 교육감은 "앞으로도 부산발 '아침체인지'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산교육청

◇ 부산교육청 "부산발 '아침체인지' 전국으로 확대"

부산교육청은 부산발 아침체인지에 대해 최근 전국 시도 교육청의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아침체인지는 하윤수 교육감이 올 새학기부터 야심차게 진행한 학교 아침 체육활동이다. 부산의 많은 학교가 아침체인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저체력·비만·과체중 학생 비율이 급격히 증가한 데 대한 해결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운영 학교는 학교 규모와 여건을 고려해 오전 8시~8시50분에 최소 20분 이상의 활동을 하게 된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도 연계해 진행된다고 전했다. 하 교육감도 13일 금곡중학교 빛여울관에서 학생들과 함께 아침체인지에 참여하며 땀을 흘렸다.

하 교육감은 "앞으로도 부산발 '아침체인지'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부산시설공단, 장애인의 날 '장애인 체육사진전'

부산시설공단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부산 한마음스포츠센터에서 장애인 체육사진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시설공단은 지난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이 직접 제작한 에코백을 지역민에게 배부하고, '장애인 차별 금지법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 1탄의 일환이었다. 올해는 프로젝트 2탄으로 장애인의 역동적인 체육사진 등을 선별해 사전전을 기획했다. 

한마음스포츠센터 관계자는 "장애인 체육사진전을 통해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만들기에 한발짝 더 나아가고, 장애인․비장애인과 더불어 건강한 도시 부산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 14일 견본주택 오픈

디에스종합건설이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공동17블럭에 시공하는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대성베르힐) 견본주택을 14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성베르힐은 16개동 총 1120가구 대단지로 구성되며, 지하 1층~지상 21층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320가구 △84B 143가구 △84C 84가구 △84AP 287가구 △84A-1 3가구 △106 202가구 △106P 81가구다.

청약은 4월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고, 정당계약은 5월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이 단지는 만19세 이상과 부산·울산·경남 거주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만 충족하면 세대주·원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주택수, 과거 당첨 여부 상관없이 청약 가능하며, 신청자 중 같은 순위 내 경쟁 발생 시 부산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는 공공주택에 공급돼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민영주택이다.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여기에 주택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도 1년으로 완화된 것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단지는 전 세대 4~5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고 한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조경 특화 설계가 적용돼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과 다양한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피트니트 센터는 물론 G·X룸과 골프연습장, 무인택배함, 사물인터넷, 원패스 시스템, 주차유도 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안전한 단지 조성에도 힘쓴다고 한다. 침임방지 시스템과 단지 곳곳에 200만화소 CCTV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하고, 입주 예정일은 2026년 3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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