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통해 코로나로 다친 마음 치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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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사회복지협의회와 지역주민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제3회 찾아가는 마음여행'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누적된 사회적 우울감과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주민에게 미술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지난 2021년 시작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미술심리상담을 진행할 교육생 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4월 21일까지이며 미술심리상담 자격증 보유자, 관련 교육 수료자 또는 미술심리상담 관련 대학원생(석사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 과정에서 경력 단절자, 인천 거주자, 만 50세 이상 은퇴세대를 우대할 예정이다. 기타 모집관련 사항은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 20명은 소정의 미술심리상담 수련과정을 거친 후 인천지역 사회복지기관과 함께 정서지원이 필요한 인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 미술심리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활동기간은 수련과정 종료 후 7개월이다. 공사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문가 코칭, 심리치료 실무교육 등 전문교육을 제공해 상담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생이 부담하는 교육비를 전액 환급해 주고 소정의 활동 보조비 등을 제공한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교육생들이 향후 사회복지시설 및 전문상담기관 등에 취업하는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찾아가는 마음여행 시행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주민 90% 이상이 "불안감과 우울함이 감소해 정서적 안정을 찾았다"고 응답했으며 심리상담사 3명이 사회복지시설 등에 취업하기도 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역주민들의 코로나 블루 완화를 위해 시작한 찾아가는 마음여행은 높은 프로그램 만족도를 바탕으로 공사의 대표 지역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