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부처님오신날…팬데믹 이겨낸 국민들 마음의 평화 찾으시길"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4. 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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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이 오는 5월2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를 표어로 광화문 광장에 높이 20m 규모의 수마노탑등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4일 서울 진관사에서 기자들을 만다 "팬데믹으로 불안한 일상을 이겨내 온 국민들이 부처님 가르침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부처님오신날 행사와 더불어 조계종의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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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 높이 20m 수마노탑등 조성 등 다채로운 행사 준비
"경주 열암곡에 쓰러진 마애부처님 바로 세우기…지금 속도라면 2025년 가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14일 기자간담회 현장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이 오는 5월2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를 표어로 광화문 광장에 높이 20m 규모의 수마노탑등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4일 서울 진관사에서 기자들을 만다 "팬데믹으로 불안한 일상을 이겨내 온 국민들이 부처님 가르침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봉축표어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에 대해 "개인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면 그 자체가 부처님 세상"이라며 "불자는 물론이고 국민 모두가 마음의 평화를 찾고 궁극의 평화를 이루어가자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수마노탑등은 가로세로 11m2, 높이 20m 규모로 조성된다. 조계종 관계자는 "국적, 인종, 연령의 차별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탑돌이를 하며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수마노탑 봉축 점등식은 오는 26일 오후 7시에 열리며, 탑등의 전시기간은 26일부터 5월28일까지 33일간이다.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봉축점등식을 비롯해 △호기놀이 △전통등 전시 △어울림마당 △연등행렬△회향한마당 △전통문화마당, 공연마당 △연등놀이 △봉축법요식 등이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부처님오신날 행사와 더불어 조계종의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먼저 승려복지를 위한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이 기존 요양원에서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5월3일 경기 안성에 개원한다. 경주 남산 열암곡에 있는 마애부처님을 바로 세우려는 캠페인 '천년을 세우다'도 2025년 입불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지금 속도라면 2025년경에 불상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며 "열암곡 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것은 과거천년을 딛고 미래천년을 품는 거룩한 불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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