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기술 뺏긴 스타트업 “정부가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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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으로부터 기술 탈취·사업 모방 등 피해를 입었다는 스타트업들이 정부와 정치권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한다.
이들은 회견에서 최근 대기업의 스타트업 기술 탈취·사업 모방 피해 사례가 증가하는 실태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대기업과 사업 문제로 인한 법적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며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함께 피해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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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피해 급증에 당국개입 촉구
대기업으로부터 기술 탈취·사업 모방 등 피해를 입었다는 스타트업들이 정부와 정치권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한다. 대기업과의 법적 분쟁에 휘말린 스타트업들이 공동 전선을 형성해 여론의 관심을 환기하고, 경쟁·조사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끌어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14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알고케어·프링커코리아·키우소·닥터다이어리·팍스모네 등 5개 스타트업 대표들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5대 대기업 아이디어 탈취 피해 기업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들은 회견에서 최근 대기업의 스타트업 기술 탈취·사업 모방 피해 사례가 증가하는 실태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대기업과 사업 문제로 인한 법적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며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함께 피해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알고케어의 경우 롯데헬스케어와 영양제 디스펜서 아이디어 도용 논란을 겪고 있다. 알고케어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에 각각 조사를 요청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출시 예정인 타투 프린터 제품이 스타트업 프링커코리아의 제품 콘셉트를 모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닥터다이어리는 카카오헬스케어가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혈당 관리 서비스가 자신들의 건강 관리 플랫폼을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축산 스타트업 키우소는 농협경제지주와, 핀테크 스타트업 팍스모네는 비씨카드와 사업 모방 분쟁을 벌였다. 이들 스타트업은 모두 갈등을 겪고 있는 대기업들과 투자관련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017∼2021년 중소기업 기술침해 피해 사례는 280건으로 집계됐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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