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포트홀 애써 메웠더니…알고보니 '허가'받은 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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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선행이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다.
13일(이하 현지 시각) 데일리 메일, TMZ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슈워제네거가 SNS에 본인 거주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도로에 있는 커다란 구멍을 메우는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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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선행이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다.
13일(이하 현지 시각) 데일리 메일, TMZ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슈워제네거가 SNS에 본인 거주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도로에 있는 커다란 구멍을 메우는 영상을 올렸다.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를 지냈던 슈워제네거는 영상과 함께 이 도로의 구멍이 몇 주 동안 수리되기를 기다렸지만, 해당 부처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어서 불편을 해소하고자 직접 나섰다고 썼다. "이 거대한 포트홀이 자전거와 자동차를 망가뜨렸다. 이 때문에 로스앤젤레스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작업자들과 이 구멍을 메우려고 나왔다"며 "늘 말하지만, 불평·불만할 것이 아니라 행동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4만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 속 슈워제네거는 작업자들과 아스팔트로 포트홀을 메꾸고 있으며, 흰색 차를 타고 지나가던 주민이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 측은 해당 영상에 대해 "가스 정비를 위해 파놓은 도랑"이라고 해명했다. TMZ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작업은 이미 지난 1월에 마무리됐다.
이후 로스앤젤레스 공공사업부 측은 NBC 뉴스에 "도랑이 아니다. 소칼가스가 5월 말까지 해당 장소에서 가스 정비를 하기 위해 파놓은 구멍이며 정당한 절차를 통해 허가받았다"며 "해당 사안처럼 도로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다른 경우와 다를 바 없이 작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을 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남부 가스회사 대변인은 CNN에 "소칼가스 작업팀은 지난 1월 브렌트우드의 맨더빌 캐년로드에서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굴착 위에 임시 포장을 진행했다"며 "해당 지역의 궂은 날씨로 도로를 완전히 포장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칼 가스에 따르면 포장 작업에 착수하면 늦어도 차주 주말까지 끝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슈워제네거가 영화 '터미네이터'에서처럼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문제를 만들어냈다며, 가스회사는 도로포장을 위해 메워진 도랑을 다시 파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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