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7%'…10~40대 긍정 평가 '10%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이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5%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개월 만에 20%대 추락…공들인 청년층 긍정 평가 '14%'
'70대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앞서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것은 5개월 만이다.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이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5%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4%포인트 급락했고, 부정 평가는 4%P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36%)', '대구·경북(44%)'에서만 30%대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가 53%를 기록해 과반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 긍정 14%, 부정 63% △30대 긍정 13%, 부정 81% △40대 긍정 15%, 부정 81% △50대 긍정 22%, 부정 76% △60대 긍정 47%, 부정 48% △70대 이상 긍정 54%, 부정 34%를 기록해 70대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들은 '외교(15%)', '노조 대응(6%)', '결단력·추진력·뚝심(6%)'을 이유로 꼽았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28%)',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9%)'를 주요 이유로 제시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누리집 참조).
한국갤럽에 따르면 3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윤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가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공통되게 일본 비중이 줄고 외교 관련 언급이 늘었다. 이는 최근 알려진 미국의 동맹국 도청 정황과 대통령실의 대응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처음으로 기록한 것은 취임 후 석 달째인 지난해 7월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비판한 문자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것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이후 지지율이 급락했다.
이어 8월에는 '취학 연령 하향'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취임 후 최저인 24%까지 떨어졌고, 9월에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이 불거지면서 재차 24%를 기록한 뒤 11월 중순까지 3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이후 11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30%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5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추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비슷한 직무 평가를 기록한 시기는 '최순실(최서원)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셋째 주(긍정 25%, 부정 64%)이며, 문재인 대통령은 재임 중 긍정률 최저치가 '29%'였다.
sense8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취재석] '美 도청 의혹' 파문, '가해자 두둔'이 보편적 가치인가
- '이정근 게이트' 일파만파…살얼음판 민주당
- 美 FBI, 주방위군 공군 소속 기밀 유출 용의자 체포
- '강남 납치·살해' 사인은 마취제…병원 관리 '빨간불'
- 현아, 전 남친 던 신곡 응원…"널 만나 견딜 수 있었어"
- '중소돌의 반란' 피프티 피프티, 빌보드 기적 아닌 이제 시작 [TF초점]
- '적자짐' 짊어진 한두희號 첫 성적표에 관심…마이너스 ROE 벗어날까
- '버추얼 휴먼' 내세우는 기업들...'연예인 리스크' 굿바이!
- 최태원 회장 연일 강행군…'재계 맏형' 독보적 존재감
- [엔터Biz] SM 쟁탈전 동안 조용히 오른 YG, 상승세 이어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