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동 유해업소 뿌리 뽑는다…'카페골목' 개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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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는 중곡동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유해업소 근절을 위해 중곡동 '카페골목' 개선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을 통해 동추진협의회를 비롯한 광진구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어울림복지협의회, 광진경찰서 등 100여명은 '유해업소 OUT'이란 어깨띠를 두르고 '청소년 유해업소 근절, 우리 모두 함께합시다'라는 팻말을 들고 카페골목 일대 약 2km를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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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중곡동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유해업소 근절을 위해 중곡동 '카페골목' 개선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중곡동 '카페골목'은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를 받고 불법 유흥형태로 운영되는 업소들이 밀집해 있다. 약 65개의 카페형 일반음식점이 몰린 이곳엔 선정적 간판과 조명, 불건전한 영업 행위가 성행하는 상황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상 좋지 않을 뿐더러 해당 지역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이에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실무분과 TF팀을 신설해 매주 야간 단속을 실시 중이다. 또 민관협력을 강화하고자 중곡 1, 3동으로 구성된 '동(洞)추진협의회'를 위촉했다. 이들은 13일 중곡1동주민센터에서 발대식을 열고 대대적인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을 통해 동추진협의회를 비롯한 광진구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어울림복지협의회, 광진경찰서 등 100여명은 '유해업소 OUT'이란 어깨띠를 두르고 '청소년 유해업소 근절, 우리 모두 함께합시다'라는 팻말을 들고 카페골목 일대 약 2km를 돌았다.
구는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유해환경 개선에 전격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수시로 야간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위반업소 적발 시엔 단계별 행정처분을 내린다. 또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운영해 영업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낸다. 업종 전환이나 자진 폐업한 이들에게는 취‧창업 교육과 일자리 알선을 지원한다.
아울러 선정적인 조명과 간판은 철거하거나 정비하고 어두운 골목길엔 LED 보안등을 설치하고 벽화를 그려 거리 환경을 개선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소년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유해업소를 근절하고자 민관이 머리를 맞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여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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