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김정은 지도로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첫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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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날인 13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지도 하에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화성-18형)'을 발사했다고 14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고체연료 ICBM 개발과 관련된 10여명의 국방과학연구부문의 중요관계자들에게 '노력영웅' 칭호 수여를 직접 제의했다고 한다.
또 '미사일총국의 해당 연구소 부소장'인 한금복을 1계급 특진시켜 대좌(대령급)에서 소장(별 하나)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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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전날인 13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지도 하에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화성-18형)'을 발사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3면에 걸쳐 화성-18형 시험발사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화성-18형의 3단 분리 순간과 탄두부에 장착한 카메라로 찍은 지구 사진까지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또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 여사,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 등 '백두혈통'이 총출동해 미사일 발사를 지켜봤다.
신문은 이번 첫 시험발사가 '성공'했다면서 화성-18형이 "국가안전 수호에 가장 강위력한 핵심 주력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김 총비서는 "적들에게 더욱 분명한 안보위기를 체감시키고 부질없는 사고와 망동을 단념할 때까지 시종 치명적이며 공세적인 대응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4면에는 고체연료를 사용한 새 ICBM 개발에 기여한 이들에게 포상을 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고체연료 ICBM 개발과 관련된 10여명의 국방과학연구부문의 중요관계자들에게 '노력영웅' 칭호 수여를 직접 제의했다고 한다. 또 '미사일총국의 해당 연구소 부소장'인 한금복을 1계급 특진시켜 대좌(대령급)에서 소장(별 하나)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김 총비서가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을 맞아 2억6730만엔(26억2181만원)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에 보냈다고 4면에 전했다. 또 태양절을 축하하며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김 총비서 앞으로 보낸 축전을 실었다. 이 외에 김일성김정일기금리사회 성원들과 외국단체 등이 태양절을 축하하며 김 총비서 앞으로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5면에는 '아이를 많이 낳아 훌륭히 키우고 있는 여성들'에게 노력영웅칭호, 훈장 및 메달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또 모범적인 단위들에는 3대혁명붉은기, 모범적인 학교들에는 영예의 붉은기가 수여됐다고 소개했다. 하단에는 태양절을 기념하는 웅변모임과 청년학생들의 덕성발표모임이 전날 각각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6면에는 태양절을 기념하는 봄 인민예술축전 첫 공연이 전날 평양 극장, 회관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별도로 강원도, 황해남북도의 여러 농촌마을에서 새집들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태양절 요리 축전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평양면옥에서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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