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 새 사령탑에 송영진 수석코치

황선학 기자 2023. 4.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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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 10년·두 차례 수석코치 역임한 ‘KT맨’
소통·지도력 뛰어난 ‘준비된 지도자’로 기대감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 송영진 신임 감독.KT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송영진(45) 수석코치를 3년 계약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영진 신임 감독은 마산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2001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해 2005년부터 10시즌동안 KTF, KT에서 활약하다 은퇴한 KT맨이다. 선수시절 국내 정상급 빅맨으로 활약하며 2010-11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KT 프랜차이즈 스타로 뛰어난 기량과 함께 주장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었다.

은퇴 후에는 KT에서 3년간 수석코치를 지냈고, 이후 연세대, 휘문고에서 코치를 경험한 뒤 2022년 다시 팀 수석코치로 복귀했다.

KT는 감독 선임을 위해 전·현 프로 감독과 코치들을 포함한 다양한 감독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기본 역량, 핵심 능력 분석 등 다방면으로 검토한 결과 젊고 강한 팀을 만들 적임자로 판단해 낙점했다.

KT 구단은 “송영진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인정할 만큼 선수, 지원스탭, 구단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특히 하윤기를 지도해 1년만에 정상급 센터로 성장시키는 등 선수 지도와 육성 능력이 뛰어나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KT는 “화려한 선수 경력과 함께 지도자로서 프로·대학·고교를 모두 경험하고 선수들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준비된 지도자로 빠른 시일내 팀을 정상으로 이끌고 ‘명문구단 도약’의 목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영진 신임 KT 감독은 “나를 인정해주고 팀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리며 대부분 선수 시절을 보내고 은퇴 후 코치를 맡은 팀에서 감독을 맡게돼 기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들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해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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