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야수 이천웅, 불법 도박 적발…"본인이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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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외야수 이천웅(35)이 불법 도박을 하다 적발됐다.
LG는 14일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검찰 수사 의뢰한 인터넷 도박 사건에 이천웅이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LG는 이후에도 추가 면담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지난 12일 이천웅이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LG는 사실 파악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시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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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G 트윈스의 외야수 이천웅(35)이 불법 도박을 하다 적발됐다.
LG는 14일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검찰 수사 의뢰한 인터넷 도박 사건에 이천웅이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LG 구단은 해당 사실을 파악한 뒤 이천웅과 수차례 면담과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천웅은 혐의를 줄곧 부인했고 LG는 일단 이천웅을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켜 4경기에 출전시키기도 했다.
이후 KBO가 지난 6일 불법 도박 제보를 받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잔류군으로 이동시켰다.
LG는 이후에도 추가 면담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지난 12일 이천웅이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LG는 사실 파악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시 통보했다.
LG 구단은 이날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에서 LG는 "이천웅 선수가 불법 인터넷 도박이라는 행위로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구단은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한다"면서 "LG는 앞으로 재발 방지와 부정행위 근절을 위해 준법·인성교육 등 선수단 관리와 교육을 심층 강화해 KBO가 지향하는 클린베이스볼 정착에 더욱 노력하는 구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LG는 향후 검찰 조사와 KBO의 후속 조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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