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약품 개발 임상시험 건수 세계 5위…한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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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지난해 제약사가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한 임상시험 등록 건수에서 국가별 점유율 세계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14일 '2022년 의약품 임상시험 (제약사 주도) 승인 현황'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로 인해 국내 임상 승인 건수도 지난해 711건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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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우리나라가 지난해 제약사가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한 임상시험 등록 건수에서 국가별 점유율 세계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14일 '2022년 의약품 임상시험 (제약사 주도) 승인 현황'을 이같이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 8위 2020년과 2021년 6위로 올라온 뒤 역대 최고 순위를 갱신했다. 1위는 미국이며 중국, 스페인, 독일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서울은 세계 도시별 임상 건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포함한 2개국 이상에서 진행하는 다국가 임상시험은 유럽 국가 점유율이 높아지며 전년 대비 한 계단 하락한 1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제약사가 주도한 임상은 총 7963건이었다. 2019년 8196건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00년 9713건, 2021년 1만1008건으로 늘었으나 다소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신약 개발 연구가 위축되고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임상 건수가 감소하게 된 결과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로 인해 국내 임상 승인 건수도 지난해 711건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귀했다.
국내 임상 승인 건수는 2019년 714건에서 2020년 799건, 2021년 842건까지 증가한 바 있다.
이 중 제약사 주도 임상 승인 건수는 595건으로 전체 임상 승인 건수의 83.7%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3.1%p 증가했다.
연구자가 학술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자 임상은 승인 건수와 비중 모두 감소했다.
이밖에 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을 사용한 임상은 전년 대비 15.1% 감소했고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을 사용하는 임상은 8.5% 감소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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