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더럽혀진 광화문 세종대왕·이순신장군상 샤워한다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4. 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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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16일 전문인력·장비 투입해 세척
작년 7월 진행된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세척작업. [자료 = 연합뉴스]
새봄을 맞아 광화문광장의 상징조형물인 세종대왕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겨우내 쌓인 미세먼지와 묵은 때를 벗는 목욕을 한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을 씻는다고 14일 밝혔다.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세종대왕 동상 세척 작업을 실시하며,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이순신 장군 동상 세척 작업을 실시한다.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은 최근 심해지고 있는 황사 및 미세먼지로 인해 묵은 때가 동상을 두껍게 덮고 있어 물청소와 이물질 제거작업이 필요한 상태다.

새 단장 작업은 4단계를 거치는 세심한 세척작업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물과 중성세제를 섞은 후 저압세척기와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동상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부드러운 천으로 동상 표면을 닦아낸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저압세척기로 남아있는 먼지나 녹과 이물질을 제거한 후 부드러운 천으로 표면을 닦아낸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표면 보호를 위해 실시한 코팅상태를 점검한 후 벗겨진 부분만 다시 코팅한다.

이상면 서울시 광화문광장사업과장은 “세척이 마무리되면 17일부터 말끔하게 새 단장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광화문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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