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JYP 엔터, 조용히 실리 챙기는 최강의 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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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있지(ITZY), 엔믹스 등을 보유한 JYP 엔터테인먼트가 '최강의 이인자' 포지션을 굳히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가 먹여 살리던 JYP 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유망주를 얻은 것이다.
JYP 엔터테인먼트 재팬, JYP 엔터테인먼트 홍콩 등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기업에 자금을 조달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서비스 중인 네이버제트, 영상 콘텐츠 화질 개선, 제작 기술 등을 개발하는 기업 등에 출자한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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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있지(ITZY), 엔믹스 등을 보유한 JYP 엔터테인먼트가 '최강의 이인자' 포지션을 굳히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 중 막내라인에 속하는 엔믹스도 이번 신곡의 상승세로 인해 자리를 잡은 만큼 추후에도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엔믹스는 지난달 20일 발매한 미니 앨범 'expérgo'(엑스페르고)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Love Me Like This'(러브 미 라이크 디스) 활동을 시작했다. 엔믹스 세계관에 지나치게 편중된 전작과 달리 듣기 편한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기존 곡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에 엔믹스는 4월 8일 자(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200' 차트 122위에 오르는가 하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도 10일 오전 7시 기준 '톱 100' 9위를 차지했다. 음반, 음원 모두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것이다.
이 같은 엔믹스의 안착은 JYP 엔터테인먼트가 또 다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가 먹여 살리던 JYP 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유망주를 얻은 것이다.
이런 내실 다지기의 효과는 숫자를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지난해 9월에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시가 총액이 CJ ENM을 추월했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올해 초 SM 엔터 인수전의 영향으로 엔터 관련주가 관심을 받게 되면서 JYP 엔터테인먼트 역시 반사이익을 봤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JYP 엔터테인먼트의 건실한 성장 비결로 전문가들이 언급하는 것이 이들의 한 우물 전략'이다. 코스메틱 사업, 요식업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타 분야에 진출하는 것과 달리 JYP 엔터테인먼트는 본업에 충실한 편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2022년 01월 0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의 매출 현황, 영업 이익 등을 담은 JYP 엔터테인먼트 사업 보고서에는 이런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먼저 JYP 엔터테인먼트는 그들의 주요 사업으로 음반 및 음원 사업, 공연 사업, 용역 및 IP 라이센싱 사업 등을 주로 거론하며 이 3대 사업 분야가 회사 주요 매출의 63%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JYP 엔터테인먼트 재팬, JYP 엔터테인먼트 홍콩 등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기업에 자금을 조달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서비스 중인 네이버제트, 영상 콘텐츠 화질 개선, 제작 기술 등을 개발하는 기업 등에 출자한 것으로 나타난다. 수익만 낼 수 있다면 관련 분야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도 돈을 대는 투자는 없었다는 뜻이다.
이런 선순환에 힘입어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달성하는가 하면, 트와이스 역시 빌보드 핫 100 차트인, 최근 발매한 'Ready to be'(레디 투 비)는 빌보드 200에 4주 동안 진입해 2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방탄소년단 다음으로 유명한 K-POP 보이그룹이 스트레이 키즈이며, 블랙핑크 다음으로 유명한 K-POP 걸그룹이 트와이스라는 평가가 과장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처럼 JYP 엔터테인먼트는 국내 3대 기획사 시대에서 하이브가 포함된 4대 기획사 시대에서도 살아남아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최강의 이인자' JYP 엔터테인먼트가 보여주는 단 하나의 교훈이 있다면 그건 바로 '모든 것은 콘텐츠와 아티스트를 위해 쓰여져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사진=OSEN, JYP 엔터테인먼트]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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