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 강화하고 소상공인과 상생금융”
불완전판매·횡령 등 예방 올인
시니어 영업점 개점, 상생 앞장
임종룡 회장 “과감한 혁신 지속”
●‘금융사고에 취약’이라는 오명 벗자
먼저 강력한 내부통제 강화 움직임이 눈에 띈다. 불완전판매와 대형 횡령사고 등 금융사고에 취약했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다. 조직문화 혁신 차원에서 회장 직속 ‘기업문화혁신TF’를 꾸린 것이 대표적이다.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강화, 인사·평가제도 개편 등 전략을 수립·실행하는 게 주요 임무다.
준법감시와 자금세탁방지 부문의 역량을 가진 전 그룹사의 준법감시 실무자로 구성한 ‘그룹 내부통제 현장자문단’도 운영한다. 개별 그룹사가 보유한 준법감시 역량과 노하우를 전 그룹사에 공유하고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자회사 현장점검을 참관해 내부통제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미흡 사항에 대해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 분기별로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점검 후기 공유 및 준법감시와 자금세탁방지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3월 30일 연세대 법무대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리금융 내부통제 전문가 과정’을 신설했다. 실무 담당자를 위한 중요 금융법제에 대한 3개월 교육과 임원 및 부서장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법 개정에 대한 특강으로 운영한다. 회사 측은 “내부통제 현안에 맞는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시행해 내부통제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했다.
7일에는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IT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정보보안 전문자격을 갖춘 강사가 관련 법령과 올해 IT 내부통제 방향에 대해 교육했다. 또 그룹 IT 내부통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참석자 간 내부통제 요소 발굴과 개선방안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3대 상생금융 원칙 발표
상생금융 실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 회장은 3월 30일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패키지 제공, 지속적인 상생금융 지원방안 마련,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능 운용 등 3대 상생금융 원칙을 발표하면서,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 인하를 포함해 총 20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연간 2050억 원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우리은행의 시니어플러스 효심 2호 영업점 개점식에 참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의 책임이행과 상생금융의 확산 의지를 다졌다. 시니어플러스 효심 영업점은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신설한 시니어 특화점포다.
일반 영업점과 달리 안락한 대기 장소와 고령층 친화적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배치했다. 또 원금보장형 상품 위주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변 어르신들의 모임 장소 및 금융 교육 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랑채도 운영한다.
또 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우리은행 종로4가금융센터에서 전통시장 광장시장과 ‘장금이 1호 결연’을 체결했다. 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료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시장-1금융기관 결연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은행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상생금융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이밖에도 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우리동네 선한가게’ 종합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온정을 전하는 소상공인 300여 명에게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우리은행의 경우, 전문 경영 컨설팅과 맞춤형 금융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카드는 선한 가게에서 우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과 각종 우대 수수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임 회장은 “우리동네 선한가게 사업으로 우리금융과 함께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300곳의 사업장이 생기는 것”이라며 “선행을 베푸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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