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필로폰 유통’ 조직폭력 조직원 등 2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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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필로폰을 투약하고 유통에 가담한 조직폭력배 등 마약 사범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14일 평택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직폭력배 A씨 등 총 2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함께 필로폰 판매, 유통에 가담한 판매책 9명, 투약 사범 17명 등 총 26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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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경찰이 필로폰을 투약하고 유통에 가담한 조직폭력배 등 마약 사범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14일 평택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직폭력배 A씨 등 총 2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초까지 고속버스 화물을 통해 필로폰을 전달받거나 특정 장소에 마약을 두고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필로폰을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행각은 지난해 10월 평택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각됐다. 당시 강도행각을 벌인 일당이 피해자로부터 강취한 돈으로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했고, 경찰이 필로폰 입수 경로를 추적한 끝에 필로폰을 판매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와 함께 필로폰 판매, 유통에 가담한 판매책 9명, 투약 사범 17명 등 총 26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이 중에는 기존 마약 사건으로 수감 중에 있다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일시 수용이 해제되자 도주해 필로폰을 판매한 이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필로폰 투약자 중에는 10대 학생, 주부, 회사원, 자영업자, 주부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불구속 피의자 7명 중 3명은 다른 사건으로 구속되어 있는 등 이번 사건 관련자 대부분이 현재 구속상태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이 마약류 범죄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한만큼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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