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납북귀환어부 피해자 명예회복·지원 조례 제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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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납북귀환어부피해자들이 '전남도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 피해자등의 명예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한편 주종섭 전라남도의원(여수6)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피해자등의 명예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14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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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납북귀환어부피해자들이 '전남도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 피해자등의 명예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납북귀환어부피해자 모임은 14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범한 우리 이웃이자 가족이었던 납북귀환어부들은 하루 아침 반공법 위반 사범으로 몰렸고, 우리들의 억울함을 확인하기까지 50여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우리 피해자와 가족들이 입은 고통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다"며 "오늘날까지 우리 피해자들은 무죄의 선고를 받지 못하고 재심개시 결정조차 받지 못한 채 인고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남도 차원의 인권보장 증진과 국가로부터 피해를 입은 도민에 대한 피해구제 사항을 담고 있는 이번 조례를 통해 납북귀환어부 피해자와 국가폭력피해자들의 한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것 같다"며 "실추된 명예가 회복될 기회가 생겼다라는 생각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금 더 욕심을 내어 본다면 납북귀환어부 지원에 대한 특별법이 제정됐으면 한다"며 "국가권력으로 인해 인권을 유린당한 우리 피해자들에게 국가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시대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하는 성숙한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길 간절히 원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주종섭 전라남도의원(여수6)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피해자등의 명예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14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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