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나랑 안 맞아”...억지로 일하지 않겠다는 청년들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3. 4. 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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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급여 맞는 직장 선호
재취업 두려워하지 않아

MZ세대 10명 중 6명은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을 때까지 취업을 미룰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MZ 세대 2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나와 맞는 직무나 회사를 찾을 때까지 취업 N수생이 될 의향이 있냐’고 묻는 질문에 64.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반면 자신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재직 중인 회사에 다니겠다는 답변은 32.8%에 그쳤다.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직장에서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해당 직무가 나와 맞지 않아서(28.5%)’, ‘급여나 복지가 생각한 것과 달라서(24.1%)’ 순으로 답변했다.

전문가들은 MZ세대가 자기주도적인 삶과 자아실현을 중요 가치로 삼는 만큼, 일자리의 안정성보다는 적성과 흥미, 금전적 보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윤성훈 에듀윌 취업아카데미 교수는 “실제로 이미 취업 경험이 있는 수강생의 상담이 늘고 있고 점점 재취업에 과감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처우, 조직 문화, 근무 환경 등이 자신과 맞지 않는 경우, 빠르게 재취업을 하겠다는 의사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자료=에듀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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