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7%로 급락…2040서 10%대 ‘초비상’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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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추락했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또 다시 조기 레임덕을 우려할 수준의 지지율이 나오면서 대통령실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로, 20%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셋째 주(29%)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번 조사에서 20~40대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모두 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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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6% 국민의힘 31%…與 김기현 체제 출범 후 하락세 이어져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추락했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또 다시 조기 레임덕을 우려할 수준의 지지율이 나오면서 대통령실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27%, 부정평가는 65%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보면 한 주 사이 긍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로, 20%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셋째 주(29%)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더욱 심각한 건 정부‧여당이 구애를 펼치고 있는 젊은 층의 민심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20~40대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모두 10%를 기록했다. 만18세~20대는 14%, 30대는 13%, 40대는 15%의 지지율에 그쳤다. 특히 30~40대의 경우 부정평가가 80%를 넘어서기도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8%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9%)가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노조 대응, 결단력·추진력·뚝심이 각각 6%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3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를 보면 일본·외교 관계가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공통되게 일본 비중이 줄고 외교 관련 언급이 늘었다"며 "최근 알려진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정황, 우리 정부의 대응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초비상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1%, 정의당 4%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9%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해 9월5주차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김기현 지도부가 들어선 이래로는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5%)·유선(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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