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장호정 '사물에서 사유로'·금산갤러리 '천사' 韓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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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작업으로 알려진 장호정 작가 개인전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아트레온 갤러리에서 14일 개막했다.
서울 소공로 금산갤러리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특별전으로 그리스 태생인 천사(Cheonsa) 작가의 'Climbing'개인전을 5월 9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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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비닐작업으로 알려진 장호정 작가 개인전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아트레온 갤러리에서 14일 개막했다.
일상 속 사물을 비닐 소재를 통해 보여준다. 'Beyond what you see(사물에서 사유로)'를 주제로 전시를 마련한 작가는 “대상의 존재를 직접 드러내지 않은 채 모든 것을 아우르며 시간이라는 두께가 스며있는 비닐봉지의 ‘힘’을 간결하게 표현하고자 한다"며 "은유와 암시를 통해 관객을 사물의 표상 너머로 안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5월4일까지.
한편 갤러리 아트레온은 서예가이자 전각가인 우석(又石) 최규명(1919~1999)선생의 뮤지엄이다. 아들 최호준 회장(전 경기대 총장)이 아버지에게 헌정한 미술관이다.
서울 소공로 금산갤러리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특별전으로 그리스 태생인 천사(Cheonsa) 작가의 'Climbing'개인전을 5월 9일까지 개최한다.
천사 작가는 2020년부터 아시아 문화와 역사를 공부했으며 같은 해에 아테네 시청에서 한국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그려낸 작품들을 전시했다. 최근까지 파리, 브뤼셀 등 유럽을 중심으로 개인전에 이어 올해 초에는 유럽 외교위원회에서도 작품을 소개했다.
한국에서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는 ‘빛과 그림자’를 통해 이야기를 전하는 총 24여 점을 선보인다. 'Dream'시리즈에 대해 작가는 “한국인에게는 벚꽃나무를 연상시키지만 그리스인에게는 아몬드 나무처럼 보이게끔 표현했다”며 "국적과 관계없이 그림을 관람하는 모두가 자신만의 고향을 상기시키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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