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무더기 검거…평범한 주부·회사원, 70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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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수감 동기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 유통·투약한 일당이 무더기 검거됐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마약을 유통한 평택지역 조직폭력배 3명 등 마약 판매·투약 사범 2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마약 공급·투약 사범은 10대 대학 휴학생에서 30대 가정주부, 자영업자, 회사원 등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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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수감 동기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 유통·투약한 일당이 무더기 검거됐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마약을 유통한 평택지역 조직폭력배 3명 등 마약 판매·투약 사범 2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평택지역 조직폭력배 A씨(39) 등 3명은 교도소 수감생활을 함께한 B씨(49)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았다. 이들은 고속버스 화물이나 심부름꾼 등을 통해 1년여간 필로폰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된 필로폰 공급책 중 한 명은 교도소 수감 중 코로나19(COVID-19)에 감염, 수용이 해제되자 도주해 필로폰을 판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궐석재판을 통해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상태에서도 숨어 지내며 필로폰을 팔아오다 지난 2월 붙잡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22일 폭행 강도 범죄로 200만원을 갈취한 뒤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3명을 검거한 바 있다. 이후 마약 구입 경위 추적을 벌여 평택지역 조직폭력배 A씨가 마약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붙잡았다.
이번에 검거된 마약 공급·투약 사범은 10대 대학 휴학생에서 30대 가정주부, 자영업자, 회사원 등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척결 합동 추진단 구성 등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겠다"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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