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냐 원전이냐?…'에너지 부족' 일본, G7에 가스 투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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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부족국인 일본이 주요7개국(G7) 기후 및 에너지 장관들 사이에서 천연가스 탐사 및 생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은 프랑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는데, 일본의 가스 생산 투자 증대 입장은 화석 연료 사용과 개발을 줄이려는 글로벌 목표에 위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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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에너지 부족국인 일본이 주요7개국(G7) 기후 및 에너지 장관들 사이에서 천연가스 탐사 및 생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은 프랑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는데, 일본의 가스 생산 투자 증대 입장은 화석 연료 사용과 개발을 줄이려는 글로벌 목표에 위배된다.
이번 주말 일본 삿포로에서는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가 열린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 우려 때문에 압박을 받고 있는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다.
그런데 로이터 통신이 본 문서에 따르면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이 제안한 초기 공동성명 초안은 "(액화천연가스)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액화천연가스(LNG)와 천연가스에 필요한 업스트림 투자(시추산업 투자 의미)"를 요구했다. 그후 이 문서는 "기후 목표와 약속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세계 에너지 공급 격차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표현을 완화했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일본이 이러는 이유를 이해하지만, G7 성명에 이들 문구를 넣는 문제로 싸우고 있다"면서 "일본을 제외한 다른 G7 국가들은 이들 협상에서 화석 연료와 가스 개발에 유리한 어떤 단어도 넣지 않아야한다는 데 강력히 의견일치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측도 2050년까지 지구 온난화를 섭씨 1.5도로 제한하겠다는 파리 기후 협정의 목표는 화석 연료 개발 프로젝트에 전혀 새로운 투자를 안한다는 의미라며 일본의 바람을 일축했다.
일본은 아직도 석탄을 많이 태우고 있으며, 적어도 10년에서 15년간 수입 천연가스에 의존할 계획이라고 말해왔다.
일본의 화석연료 의존에 대한 대안은 원자력 에너지로 모아질 전망이다.
프랑스 관리는 이번 주말 회의가 "핵 협력 논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일본과 프랑스간의 일본 원전 재가동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석 연료를 더 증대해 탈원전을 보상하는 것은 우리가 집단적으로 지지하는 기후행동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독일의 경우는 이번 주말에 마지막 세 개의 원자로의 전원을 꺼서 차라리 석탄과 가스로 대체하는 쪽을 택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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