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받은 직원 80%가 회사 떠났다"…'꿈의직장'에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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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직장'으로 불렸던 구글코리아에 감원 칼바람이 불면서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관계자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올 1월 감원조치를 발표한 후 3월까지 구글코리아에서 권고사직 이메일을 받은 직원의 80%가 회사를 떠났다"라며 "사측에서 일방적으로 감원방식과 타깃을 정하다 보니 남은 직원도 고용불안을 느껴 올 초부터 노조 설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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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직장'으로 불렸던 구글코리아에 감원 칼바람이 불면서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올 1분기 권고사직 대상자의 80%가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나자 남은 직원들도 '고용불안'을 느껴 노조를 결성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 직원들은 민주노총 전국 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구글코리아 지부를 설립하고 구글코리아 소속 680여명, 구글클라우드 소속 170여명 직원을 대상으로 가입자를 모집 중이다.
구글코리아는 아직 구체적인 감원규모 등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초 일부 직원들에게 직무 폐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노조는 조만간 사측에 교섭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종섭 구글코리아 지부장은 "직원의 고용안정, 근무환경 및 복지 향상을 통해 직원과 회사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게 목적"이라며 "구글의 다른 나라 노조와도 협력하여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공개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3448억5818만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7억8965만원으로 5% 감소했다. 2020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53%, 2021년 88%인 점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크게 꺾인 셈이다. 영업비용 중에선 기타(47%)에 이어 인건비(33%)가 두 번째로 증가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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