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쏘니!" 절친 에메르송 SNS에 등장한 손흥민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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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한국인!"토트넘 훗스퍼에서 뛰고 있는 에메르송 로얄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팀 동료들의 사진을 게시했다.
에메르송은 과거 손흥민에게 남다른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에메르송은 토트넘 이적직후 손흥민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말을 걸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면서 "손흥민은 믿을 수 없이 쾌활한 선수다. 대한민국 출신이 아니라 브라질 선수라고 해도 믿을 정도"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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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잘생긴 한국인!"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고 있는 에메르송 로얄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팀 동료들의 사진을 게시했다.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각각 2번 등장했고, 파페 사르가 한 번 찍혔다. 특히 에메르송은 로메로의 사진을 올리며 포르투갈어로 "Guapo"라고 했다. 잘생겼다는 뜻이었다.
그러더니 손흥민이 웃으며 손가락으로 'V'를 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한 뒤 "Guapo coreano(잘생긴 한국인)"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는 손흥민과 로메로가 다정하게 찍은 '투샷'을 올리며 마무리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입단 당시에만 하더라도 토트넘 우측 윙백 고민을 해결해줄 옵션으로 보였다. 에메르송은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특히 공격 가담 상황에서 슈팅과 크로스가 매우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여름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였다. 그럼에도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자 다시 에메르송이 주전으로 나섰다. 프리시즌 기간 보여준 에메르송의 태도와 노력이 코칭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는 다소 주전에서 밀린 모양새다. 토트넘은 꾸준하게 우측 윙백 포지션이 약점으로 지적됐고, 이에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페드로 포로를 영입했다. 포로는 포르투갈 리그 14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처음 포로가 합류했을 때는 자극을 받은 에메르송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에메르송은 3월 중순 이후 전력에서 이탈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6주 가량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신의 훈련 사진과 함께 손흥민을 포함한 동료들의 사진을 올리며 여전히 긍정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메르송은 과거 손흥민에게 남다른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에메르송은 토트넘 이적직후 손흥민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말을 걸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면서 "손흥민은 믿을 수 없이 쾌활한 선수다. 대한민국 출신이 아니라 브라질 선수라고 해도 믿을 정도"라고 언급했다.
사진=에메르송 로얄 SNS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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