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삼진 머신→트레이드 후보→먹튀설까지…올스타 7회 투수, 올해도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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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했던 '탈삼진 머신' 크리스 세일(34·보스턴 레드삭스). 끝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세일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5자책점). 시즌 첫패를 떠안게 됐다.
세일은 한 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던 '탈삼진 머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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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한 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했던 ‘탈삼진 머신’ 크리스 세일(34·보스턴 레드삭스). 끝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세일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초반부터 세일은 상대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1회말 1사 1,2루에서 랜디 아로사레나에게 3점 홈런을 맞아 0-3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호투하던 세일은 팀이 1-3으로 뒤처진 4회말 무너졌다. 선두타자 테일러 월스부터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비달 브루한까지 3타자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얀디 디아스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1-4, 1사 2,3루에서 완더 플랑코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1-6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세일의 투구는 4회까지였다. 5회말을 앞두고 구원 투수 잭 켈리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5자책점). 시즌 첫패를 떠안게 됐다.
세일은 한 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던 ‘탈삼진 머신’이었다. 통산 1690이닝에서 2083탈삼진을 잡아냈다. 2015년(274탈삼진)과 2017년(308탈삼진)에는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2012(17승)~2018년(12승) 7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왼손 투수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2019시즌부터 최근 4년간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20년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서저리)로 자리를 비웠고, 복귀한 뒤에도 잔부상으로 마운드에 서는 기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올해는 2019년 이후 처음 스프링캠프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3경기 1승1패 12이닝 평균자책점 11.25로 부진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는 단 한 차례도 없다.
세일은 기대감이 낮아지자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며 먹튀설까지 따르고 있다. 올스타에 7회 선정된 베테랑 투수에게 굴욕적인 상황이다.
세일은 반전할 수 있을까. 한 때 마운드를 지배했던 그가 자신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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