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부친 때리는 친오빠 흉기로 찌른 여동생

김명진 기자 2023. 4. 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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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에서 아버지와 가족을 폭행하고 행패를 부리는 오빠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마크. /조선DB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42)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15분쯤 중랑구 중화2동 주거지에서 술에 취해 가족을 폭행하고 행패를 부리는 오빠 B씨(45)씨를 향해 20cm 과도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오후 8시9분쯤 자택 내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B씨는 복부에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오빠는 경찰에 ‘내가 실수해 다쳤다’고 진술했다. A씨는 뇌경색에 걸린 어머니를 부양하는 상황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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