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홍준표 당상임고문 해촉 모든게 MBC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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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상임고문에서 해촉된 배경으로 MBC 100분토론 출연에서의 발언을 지목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100분토론 1000회 특집 때 홍준표 시장이 '대통령이 정치초보'라며 이렇고 저렇고 했다"며 "대통령 입장에선 전용기도 안 태울 만큼 봐주기도 싫은 방송사, 좌파 방송에 가가지고 좌파들이랑 어울렸다, 그랬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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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런 거물 해촉? 대통령이 배후일 것” 의혹제기
하태경 “대통령과 관계없어…김기현 대표 개인 결정”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상임고문에서 해촉된 배경으로 MBC 100분토론 출연에서의 발언을 지목했다. 홍 시장은 지난 9일 MBC 100분토론 1000회 특집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켜 “정치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상임고문은 명예직에 가까운, 당대표에게 자문하는 기구다”라며 “나경원 의원을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 시켜놓은 건 정책 내라는 얘기인데 냈더니만 해촉, 당대표에게 당 상황에 대해 조언하는 자리인 상임고문이 조언했더니만 잘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럼 용산의 뜻이라는 얘기냐”고 하자 이 전 대표는 “제가 봤을 때는 모든 게 MBC 때문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100분토론 1000회 특집 때 홍준표 시장이 ‘대통령이 정치초보’라며 이렇고 저렇고 했다”며 “대통령 입장에선 전용기도 안 태울 만큼 봐주기도 싫은 방송사, 좌파 방송에 가가지고 좌파들이랑 어울렸다, 그랬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저도 혹시나 싶어 확인해 봤더니 대통령하고 관계 없더라. (지난 6일) 일광횟집에서 대통령하고 홍 시장은 분위기 아주 좋았다”며 “김기현 대표의 개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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