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같은 '강속구'는 비슷한데…비교불가 문동주를 특별하게 만든, 김서현은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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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특별한 선수다. 이런 선수는 처음이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수많은 유망주를 지켜본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문동주(19)가 매우 특별하다고 했다.
수베로 감독은 13일 "비교 대상이 없는 '유니크'한 선수다. 의심할 여지없이 한국야구가 문동주에게 의지할 날이 올 것이다"고 했다.
문동주와 김서현은 강속구를 던진다는 것 외에 공통점이 별로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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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특별한 선수다. 이런 선수는 처음이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수많은 유망주를 지켜본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문동주(19)가 매우 특별하다고 했다. 당연한 얘기다. 직구 구속이 매우 '스폐셜'하다.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속 160.1km 강속구를 던졌다.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시속 160km를 넘었다.
빠른공에 낙차가 큰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완성도를 높였다, 변화구가 빠른공을 더 위력적으로 만들었다. 프로 2년차 시즌 2경기에서 11이닝 2실점했다.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중이다.
수베로 감독은 13일 "비교 대상이 없는 '유니크'한 선수다. 의심할 여지없이 한국야구가 문동주에게 의지할 날이 올 것이다"고 했다.
그런데 기술적인 요소보다 더 특별하게 본 점이 있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굉장히 진지하고 성숙하다. 나이보다 많이 앞선 자세로 접근한다. 문동주보다 더 빠른공을 던지는 선수를 지도한 적이 있으나, 문동주같은 선수는 못봤다"고 했다.
한가지 사례를 들었다. "지난해 SSG전에서 실점을 했다. 그런데 이후 5~6명의 타자를 상대로 3~4개의 삼진을 잡는 걸 봤다. 경기중에 감정의 기복없이 부족한 점을 바로 보완해 상대 타자를 눌렀다"고 했다.
한화야구의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문동주와 함께 거론되는 선수가 있다. 고졸루키 김서현(19)이다. 문동주처럼 시속 150km대 빠른공을 던진다. 시범경기에서 시속 158km 강속구를 선보였다.
1군 스트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한 김서현은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던지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최근 "당분간 김서현을 2군에 머물게 하려고 한다. 2군에서 구종을 정비하는 게 낫다고 본다"고 했다.
문동주와 김서현은 2022년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다. 그해 투수 최고 유망주로 크게 주목받았다. 문동주는 입단 첫해에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착실하게 선발투수로 성장 단계를 밟았다. 반면 김서현은 선발투수가 아닌 구원투수로 최고의 마무리가 목표다. 부상이 아닌 경기력 문제로 인해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수베로 감독은 "김서현에 대한 보고를 계속해서 받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얼마나 성숙하게 감정을 추스리면서 던지는지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했다.
시범경기 때 경기별로, 상대타자별로 기복이 컸다. 빠른공, 좋은공을 던지다가 갑자기 크게 흔들릴 때가 있었다. 볼넷, 사구를 내주고 폭투를 한다. 주자를 견제할 여유가 없다보니 도루를 허용한다. 분위기에 따라 제구력이 들쭉날쭉했다.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인 평상심 유지가 어려웠다.
수베로 감독은 "노련한 타자들이 김서현의 빠른공을 노리고 들어오는데, 힘으로만 누르려고 한다. 배워야할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정민태 SPOTV 해설위원도 "투구 스피드에 너무 신경쓰는 것 같다"고 했다.
문동주와 김서현은 강속구를 던진다는 것 외에 공통점이 별로 없어 보인다. 단순한 프로 연차 차이가 아닌 것 같다. 지금까지는 그렇다. 김서현에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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