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기자 실명 저격한 이유는?...“참았던 분노 터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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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위 사진 오른쪽)이 최근 장문의 심경글을 올려 화제가 되는 가운데, 그가 한 연예 매체 기자 실명을 공개한 이유가 이목을 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결국 터져버린 이승기, 기자 실명 저격 왜 그랬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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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위 사진 오른쪽)이 최근 장문의 심경글을 올려 화제가 되는 가운데, 그가 한 연예 매체 기자 실명을 공개한 이유가 이목을 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결국 터져버린 이승기, 기자 실명 저격 왜 그랬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기자 출신 이진호는 이승기가 지난 12일 아내 이다인과 싱가포르 여행 도중 글을 올린 원인을 집중적으로 논했다.
이진호는 “글이 언론 전문가가 봐준 티가 역력하다. ‘후크라이팅’, ‘50억(세전)’ 등 같은 표현과 문장 부호, 그리고 흐름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취재를 통해 이승기가 이런 글을 올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떻게 알았느냐. 바로 이승기씨와 견미리씨의 행보에서 답을 찾을 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견미리씨는 최근 남편 관련 기사를 쓴 매체 5곳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은 정정보도문을 올리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분위기 역시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이승기씨는 심경글을 올리기 위한 명분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기가 사전에 글을 올리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었는지에 대해 “일정 부분 사실이지만, 적어도 싱가포르에서 올릴 예정은 아니었다. 무언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만한 일이 벌어졌다는 거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이번 글이 이승기의 실책이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본인이 당할 수 있는, 비판받을 수 있는 여지를 너무 많이 줬다. 만약 제가 측근이었다면 절대로 올리지 말라고 조언을 해줬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 글을 올릴 수밖에 없던 이유는 그동안 참고 참았던 분노가 한 기자로 인해 터졌다. 업계에선 결국 터질 게 터진 게 아니겠느냐는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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