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한시적 개방…첫날 148척 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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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이 14일부터 한시적 개방에 들어갔다.
어로한계선 북쪽에 있는 저도어장은 매년 4월부터 12월 말까지 고성지역 어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개방 첫날 경비정에 승선해 어민들의 조업 상황과 해경의 어로보호 활동을 점검한 김시범 속초해경서장은 "저도어장은 북방한계선을 근거리 두고 있어 항상 긴장해야 하는 곳"이라며 "개방 기간 단 한 건의 사건·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어로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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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이 14일부터 한시적 개방에 들어갔다.
개방 첫날 출어한 어선과 어민은 148척, 245명으로 집계됐다.
출어한 어민들은 새벽 5시께부터 어로한계선에서 속초해경 경비정의 점호를 받은 후 주변에서 대기하다가 오전 6시 출발 신호와 함께 일제히 어장으로 들어갔다.
어민들은 어장에서 문어와 미역, 다시마 등 수산물 채취에 집중했다.
무게 35㎏ 정도의 대문어 한 마리를 해경 직원의 도움을 받아 힘겹게 건져 올린 한 어민은 "개방 첫날인데도 문어가 많이 없어 아쉽다"며 "하지만 다행히도 큰 놈 하나를 수확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어로한계선 북쪽에 있는 저도어장은 매년 4월부터 12월 말까지 고성지역 어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북방한계선(NLL)과 약 1.8㎞ 정도 거리를 두고 있어 해경과 해군은 해마다 경비함정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어로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성군 수협과 강원도환동해본부도 어업지도선을 파견해 어로보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개방 첫날 경비정에 승선해 어민들의 조업 상황과 해경의 어로보호 활동을 점검한 김시범 속초해경서장은 "저도어장은 북방한계선을 근거리 두고 있어 항상 긴장해야 하는 곳"이라며 "개방 기간 단 한 건의 사건·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어로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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