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때 어린이·청소년 허리둘레 1.9cm↑…지방간 발병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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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기간 중 소아·청소년의 허리둘레가 평균 1.9cm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소아·청소년의 복부비만이 는 건 사회적 거리두기 및 활동량 감소, 식습관 변화가 원인이라며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늘어난 것은 복부비만 증가로 인한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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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기간 중 소아·청소년의 허리둘레가 평균 1.9cm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복부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동반한 소아·청소년의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활동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연세대 의대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소아·청소년 1,428명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국내 소아·청소년의 평균 허리둘레는 72.9cm로 이전 2018, 2019년도와 비교해 평균 1.9cm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비만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복부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는 비율이 2020년 57.8%로 이전 2개년도와 비교해 17.1%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소아·청소년의 복부비만이 는 건 사회적 거리두기 및 활동량 감소, 식습관 변화가 원인이라며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늘어난 것은 복부비만 증가로 인한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송경철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는 끝나가지만, 코로나19가 비만 및 내분비 대사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이후에도 지속해서 나타날 것”이라며 “소아·청소년의 비만 및 관련 만성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관리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연세의학저널(Yonsei Medical Journal, YMJ)’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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