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팀 동료 때린 마네 다음 경기 출전 제외 징계

박효재 기자 2023. 4. 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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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사디오 마네(왼쪽)와 리로이 자네가 경기 도중 언쟁을 벌이고 있다. 게티이미지



팀 동료를 폭행한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의 다음 경기 출전이 금지됐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네가 15일 호펜하임과의 홈 경기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이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뒤에 나온 잘못된 행동 때문이다. 마네는 벌금도 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독일 현지 매체들은 마네가 1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진 뒤 팀 동료 리로이 자네의 얼굴을 때렸으며, 자네의 입술에서 피가 났다고 전했다. 마네와 자네는 후반 38분쯤 경기장에서 언쟁을 벌였고,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말다툼을 이어갔다.

이 사건으로 마네가 방출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뮌헨이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리면서 수습하는 모양새다. 마네와 자네 모두 13일 오전 팀 훈련에 참여했다.

뮌헨은 마네를 제외한 채 15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오는 20일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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