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단종의 발자취 서린 영월로 놀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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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의 봄은 특별하다.
슬픈 역사 잊지 않고 기억하는 '영월의 봄'엔 늘 '단종문화제'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수백 년 전 애달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 영월에선 비운의 어린 왕 '단종'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켜 1967년부터 매해 봄마다 '단종문화제'를 열어왔다.
또 단종과 정순왕후가 이별 후 결국 단종문화제에서 만난다는 이야기를 담은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져 봄밤 낭만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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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30일 3일간 펼쳐져
영월의 봄은 특별하다. 슬픈 역사 잊지 않고 기억하는 '영월의 봄'엔 늘 '단종문화제'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12세 어린 나이에 조선의 6대 왕위에 올랐지만, 숙부(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와 외롭고 무서움에 떨었을 여린 영혼은 결국 17세에 영원히 잠들었다. 그러나 조카의 왕위를 찬탈한 세조가 시신을 거두지 못하게 해 죽음 후에도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 비통함에 엄흥도가 목숨을 걸고 단종의 시신을 거두어 매장하고 장사를 치렀다.
수백 년 전 애달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 영월에선 비운의 어린 왕 '단종'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켜 1967년부터 매해 봄마다 '단종문화제'를 열어왔다.
슬펐던 역사는 현재의 감성을 입고, 새로운 문화와 역사를 꽃피운다. 더 새롭고 재미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통해 직접 참여하며 만나니 기록 속 인물과 역사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단종이야기 되살아나다!
4년만에 찾아온 '단종문화제'. 세계유산 장릉, 풍헌, 동강둔치 등 영월읍내 일원에서 4월 28일~30일 3일간 펼쳐지는 단종문화제에서는 단종과 그를 지킨 충신들의 이야기가 단종제향, 단종국장 재현행사,'단종과 놀로(路)와!', 단종 창작뮤지컬 공연, 단종어진전시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되살아난다.
그중 오직, 단종문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은 '단종국장'이다. 영조국장도감의궤를 참조해 옛 국장 방식 그대로 재현한 단종국장은 대한민국 유일한 조선시대 국장 재현행사로, 올해는 4월 29일 오후 6시부터 야간에 펼쳐진다.
'단종국장 재현(야간행렬)'은 동강 둔치에서 영초후문~버스터미널~창절서원을 지나 '장릉'까지 이어지는데, 아름다운 조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단종과 정순왕후가 이별 후 결국 단종문화제에서 만난다는 이야기를 담은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져 봄밤 낭만을 즐길 수 있다.
같은 날(4월 29일) 오전 10시 장릉에서 봉행되는 '단종제향'도 또다른 볼거리다. 이 행사는 강원도 무형문화제 제22호로, 충신들까지 기리는 국내 유일한 제례다.
축제 첫날인 4월 28일 개막식에선 단종을 주제로 한 단종 창작뮤지컬 공연도 20분 가량 펼쳐져 단종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중꺽마', 정순왕후의 삶으로 되새기다!
단종문화제에서 최근의 열풍 '중꺽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도 되새겨보자.
철저한 신분제 사회, 단종 폐위 후 고귀한 왕비에서 가장 낮은 노비로 전락한 '정순왕후'의 삶은 82세까지 이어진다.
세조나 왕가의 도움 없이 염색과 바느질로 스스로의 생계를 책임지며 64년의 삶을 살아냈다.
치욕스러웠던, 녹록하지 않았을 삶을 꿋꿋하게 이겨낸 정순왕후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단종문화제에선 '정순왕후선발대회'를 진행한다.
올해도 축제 첫날(4월 28일) 열리는데, 정순왕후와 함께 단종의 후궁인 김빈, 권빈을 선발한다. 대한민국 기혼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칡 줄다리기 열기로 '흥' 높이다!
단종문화제의 흥을 끌어올릴 '칡 줄다리기'가 축제 마지막 날(4월30일) 을 장식한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제작부터 칡줄 행렬퍼포먼스, 칡줄 미니줄다리기 대회, 영월 9개 읍면 대항 칡줄다리기 대회까지 전 과정이 진행된다.
특히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제작된 길이 70m, 무게 5톤에 달하는 거대한 칡줄을 온 힘을 다해 끌어당긴다. 하나로 뭉쳐 단결하는 동시에 경쟁을 펼치는 모습은 참가자는 물론 구경하는 이들까지 뜨겁게 달군다.
#'단종과 놀로(路)와!'로 재미 장착...새로워져 더 즐겁다!
올해 단종문화제는 한층 새로워져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
눈에 띄는 신설 프로그램은 단종 유배길 역사 체험 '단종과 놀로(路)와!'다. 다채로운 체험과 게임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 놀며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역사교육까지 할 수 있어 1석 2조다. '단종과 놀로와'는 단종 유배길의 핵심 장소를 활용, 영월의 역사·문화·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통곡의 길', ▲'충절의 길', ▲'인륜의 길' 3가지 길로 구성하고, 11개의 유배길 지역명의 테마별 부스를 운영한다.
▲단종이 영월에 첫 발을 내디딘 '솔치재' 부스에선 단종을 에코백에 그리는 체험을, ▲단종이 머문 교통 요충지 '역골'부스에선 청사초롱 만들기 ▲공순원 부스에선 단종 페이퍼 토이 만들기 ▲단종이 목을 축인 우물 '어음정' 부스에서는 볼풀 속에 숨겨진 문제를 찾아 풀어볼 수 있다.
▲'균등치'부스에서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말뚝이 떡먹이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고, ▲'느티나무 쉼터'에서는 윷점 보고, 전통문화 공연 즐기고, 스템프 걸고 야바위꾼과의 내기하는 '야바이 놀이'도 해볼 수 있다.
▲주천 삼층석탑에서는 미션 수행 대형 젠가 게임을 ▲방울재에서는 목마에서 떨어진 방울 찾기 대결을 ▲'배일치마을'에선 활로 동물 사냥하기 체험을 ▲'배일치재'에서 생육신과 사육신에 대해 알아보고 단종 폐위 반대 상소문 작성 체험을 할 수 있다.
▲옥녀봉에서는 정순왕후 캐릭터와 함께 조선 의복 체험하며 인증샷을 찍는 재미에 빠져볼 수 있고 ▲단종 유배지 '청령포'에서는 스템프 받아오면 단종에게 특별한 호를 하사받을 수 있다. 또 국가표준영정 제100호로 지정된 '단종어진'을 축제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단종어진 전시관'도 새롭게 마련된다.
#가족여행에 딱! 온 가족이 즐겁다
올해 축제에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울려라! 깨비역사퀴즈쇼!', ▲팀 미션 부루마블 '단이 탐험대 깨비마블' 등이 진행된다.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에서 단종문화제를 만날 수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단종문화제 행사장을 구성, 가상의 공간에서 어린아이들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쓰레기 줍줍하며 달리는 '단종 플로깅', 건강 챙기는 '조선한방의료관'과 어르신 건강체조 경연대회, 단종문화제 시작을 화려하게 알릴 개막 가수 콘서트, 지역예술인공연, 빅밴드 공연, 장릉도깨비놀이, 대왕신령굿, 한시백일장, 학술 심포지엄 등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한가득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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