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라비 흔적 지운 '1박 2일'…3년치 다시보기 '중단'

공미나 기자 2023. 4. 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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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간판 예능 '1박 2일' 측이 병역 의무 회피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 받은 래퍼 라비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라비는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김정기 판사) 심리로 진행된 병역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한편 라비와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래퍼 나플라도 병역 회피 혐의로 징역 2년 6월이 구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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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KBS2 간판 예능 '1박 2일' 측이 병역 의무 회피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 받은 래퍼 라비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14일 스포티비뉴스 확인 결과 KBS2 예능 '1박 2일'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라비가 출연한 방영분을 대거 삭제했다.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라비 출연 방송분이 사라졌다. 웨이브 측은 13일 '1박 2일 시즌3' 2019년 12월 8일 ~ 2022년 5월 1일 에피소드 다시보기 중지를 알렸다. 해당 회차는 라비가 등장한 회차다. 웨이브 측은 다시보기 중지 이유에 대해 사유는 출연진 이슈라고 밝혔다.

라비는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김정기 판사) 심리로 진행된 병역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라비는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돼 재판 중인 병역 브로커 구모 씨,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 의무 회피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라비는 첫 공판 직후 소속사를 그루블린을 통해 "당시 사내의 유일한 수익 창출 아티스트였다는 점과 코로나 이전 체결한 계약서들의 이행 시기가 기약 없이 밀려가던 상황 속 위약금 부담으로 복무 연기가 간절한 시점이었다. 그 간절한 마음에 저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면서 "저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성실히 복무를 이행 중이신 모든 병역 의무자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하며 소속 그룹 빅스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비와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래퍼 나플라도 병역 회피 혐의로 징역 2년 6월이 구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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