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걸릴줄 알았나”... 사타구니에 필로폰 붙여 입국하다 잇달아 적발
필로폰·엑스터시·합성마약 등
김해공항, 동남아 노선 많아
他지방공항보다 마약적발 많아
코로나19 사태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하자 김해국제공항에서 마약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지난해 말 김해공항 개항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 단속에 이어 최근 두 달간 3건의 마약사범이 김해공항에서 붙잡혔다.
김해공항이 다른 지방공항과 달리 국제선 노선이 많고, 마약 우범 국가인 동남아 국가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에는 태국에서 필로폰 약 700g을 팬티에 숨겨온 30대 1명도 세관에 적발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들은 현재 구속 중이며 검찰은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다.
지난 2월 27일에는 김해공항에서 필로폰 7kg을 몸에 몰래 숨겨 들어오려던 말레이시아인 3명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당시 태국 국적의 3명은 현지에서 청바지 9벌의 뒷주머니, 손가방 등에 합성마약인 ‘야바’ 1만9369정(시가 19억원 상당)을 숨긴 뒤 자신의 여행용 가방에 넣어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다가 세관의 수하물 확인에서 적발됐다.
이처럼 김해공항에서 마약이 잇따라 적발되는 것은 김해공항이 다른 지방공항과 비교해 국제선 노선이 많은 데다 국제선 가운데 마약 우범 국가인 동남아 국가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김해공항이 인천공항에 비해 단속이 느슨할 것이라고 오인해 마약사범이 쏠린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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