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특별법 동맹' 결실…강기정·홍준표 시장 17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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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달구벌·빛고을) 동맹'으로 지역민 숙원인 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를 이뤄낸 광주시와 대구시가 하늘길에 이어 '철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지난 13일 국회 통과로 결실을 본 달빛 동맹이 철길로 옮기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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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달빛(달구벌·빛고을) 동맹'으로 지역민 숙원인 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를 이뤄낸 광주시와 대구시가 하늘길에 이어 '철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와 대구시는 17일 오후 광주-대구 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서 만나 '쌍둥이 법'이라 불린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각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공직자 등이 참석한다.
두 시장은 지난 2월 28일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3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 지난해 11월 25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대구·광주 민선 8기 달빛동맹 강화 협약식 등에서 동맹 의지를 확인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당시 협약의 후속 조처로 달빛 고속철도 건설,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달빛 고속철도가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공식적으로 촉구할 방침이다.
협약 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을 담은 달빛 고속철도 특별법을 두 지역 정치권이 공동 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지난 13일 국회 통과로 결실을 본 달빛 동맹이 철길로 옮기게 된 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하늘길, 철길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교류를 통해 광주와 대구가 지역 소멸을 극복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끄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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