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마케팅 경쟁 불 붙었다” 삼성 ‘갤럭시S23’ 지원금 확대

갤럭시S23 울트라.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통신 3사가 14일 ‘갤럭시S2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파격적으로 올렸다. 모델별로 실구매가가 기존의 절반 수준까지 낮아짐에 따라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걸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이날(14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다양한 단말 체험 및 구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애초 14만7000~15만1000원(8만원대 요금제 기준)에 불과하던 갤럭시S2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50만원까지 상향됐다. SK텔레콤이 15만원에서 48만원으로, KT가 14만7000원에서 50만원으로, LG유플러스가 15만1000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늘렸다.

실구매가도 크게 낮아졌다. 각 통신사에서 지원하는 추가 지원금 15%까지 지원받으면 출고가 115만5000원의 갤럭시S23 기본 모델을 최저 58만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S23 울트라(159만9400원)도 사실상 102만4400원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출시된 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공시지원금을 3배 이상 확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발 맞춰 통신 3사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른 대대적인 고객 유치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봄맞이 스마트폰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날(14일)부터 28일까지 T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S23, 갤럭시S22, 갤럭시 Z플립4·Z폴드4, 갤럭시 퀀텀3 등을 구매 및 개통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여행상품권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미니 마사지건, 휴대용 공기청정기 ▷아이들을 위한 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과 카카오프렌즈 문구세트, 피카츄 LED 무드등 등 다양한 맞춤형 선물도 마련했다.

KT는 15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숍(Shop)에서 갤럭시S23 시리즈 구매고객 대상 이벤트를 연다. 해당 기간에 전국 매장에서 갤럭시S23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 중 2323명에게 ▷갤럭시북3 프로 ▷갤럭시탭S8+(Wifi) ▷소피텔숙박권 ▷GS25상품권(1만원) 등을 제공한다.

또 공식 온라인몰 ‘KT Shop’에서는 오는 26일까지 갤럭시 S23 시리즈 구매고객 가운데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들을 추첨해 갤럭시워치5를 무료로 제공하는 ‘1+1 럭키 딜(Deal)’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자사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예약한 고객에게 모바일상품권 및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와이 낫(Why Not) 4월 유플 위크’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8일까지 ‘유플 위크 홈페이지’에서 방문할 매장을 고른 뒤 19~ 22일 사이 직접 방문하면 선착순 5만명에게 ▷GS25 편의점 모바일상품권(5000원) ▷LG유플러스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U+콕’ 할인쿠폰(5000원)을 선물한다.

SK텔레콤 홍보모델이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하는 봄맞이 스마트폰 구매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이번 이벤트에 지인 10명 이상이 유플 위크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이라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잔 쿠폰을 100%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지인의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명에게는 백화점상품권 10만원권이 제공된다. 유플 위크행사는 통신사에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스토어 유플러스닷컴에서 선착순으로 명품 경품을 제공하는 ‘유플런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선보인다. 유플러스닷컴에서 휴대폰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이른바 ‘행운의 뽑기’로 샤넬백, 반클리프 목걸이, 나이키x티파니앤코 운동화, 태그호이어 손목시계 등 명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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