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의 '이상과 현실'..."목표는 파리에서 UCL 우승"

백현기 기자 2023. 4. 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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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팀에서의 목표를 밝혔지만 현실은 이와 거리가 있다.

어느덧 PSG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음바페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26경기 19골을 넣으며 팀내 최다 득점자로 군림하고 있다.

음바페의 모친 측은 "음바페는 PSG와 레알과의 개인 합의는 둘 다 마쳤다. 결국 선택은 음바페의 몫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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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팀에서의 목표를 밝혔지만 현실은 이와 거리가 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핵심 공격수다. 어느덧 PSG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음바페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26경기 19골을 넣으며 팀내 최다 득점자로 군림하고 있다. 날카로운 결정력과 스피드는 시즌이 거듭될 수록 더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꾸준하게 이적설에 둘러싸여 왔다. 특히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적설이 불거졌다.2020년부터 레알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까지 직접 나서며 음바페 영입에 열을 올렸다.


특히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는 레알과의 개인 합의를 마치며 레알행이 임박하기도 했었다. 음바페의 모친 측은 “음바페는 PSG와 레알과의 개인 합의는 둘 다 마쳤다. 결국 선택은 음바페의 몫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잔류를 택했다. 음바페는 2025년까지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 잔류를 위해 현재 주급에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인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를 약속했고, 서명에 따른 지급 비용도 1억 파운드(약 1630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엄청난 대우를 약속받았지만 아직도 다른 클럽들과의 이적설이 존재한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이적이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레알은 잠재적 타깃으로 음바페를 꾸준히 노리고 있다. 음바페의 실력 대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타이틀이 아직 없기 때문에 레알은 이 점을 어필하고 있다.


하지만 음바페는 현재의 팀에서 빅이어를 들어올리고 싶어한다. 음바페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 3'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나는 이미 결승, 준결승, 8강, 16강에 진출했다. 우승만 빼고 다 했다. 그게 내가 필요한 전부다"고 밝혔다.


그러나 PSG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물거품이 됐고, 현재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도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또한 구단 보드진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에 대한 책임을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에게 돌리며 경질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음바페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그의 거취에도 분명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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