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희소금속 '페로크롬' 시범방출… 민관협력 통한 수급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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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정부에서 추진하는 희소금속 비축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초도 시범 방출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와 한국광해광업공단, 포스코는 정부가 비축 중인 희소금속의 방출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군산 광해광업공단 창고에 보관된 희소금속 가운데 '페로크롬'을 포항제철소로 시범방출하기로 했으며 지난 10일부터 이송 작업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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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포항제철소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는 이승준 산업통상자원부 주무관, 박광복 광해광업공단 비축사업처장, 임병호 포스코 원료2실 STS원료그룹장, 조용석 포스코 STS제강부장, 사재정 포스코플로우 포항물류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항제철소 내 페로크롬의 입고 프로세스를 점검한 뒤 앞으로 정부의 금속비축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했다.
산업부와 한국광해광업공단, 포스코는 정부가 비축 중인 희소금속의 방출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군산 광해광업공단 창고에 보관된 희소금속 가운데 '페로크롬'을 포항제철소로 시범방출하기로 했으며 지난 10일부터 이송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번 시범방출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립한 '금속비축 종합계획' 이행의 일환이다.
당시 정부는 금속비축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희소금속 수급 장애 발생 시 방출 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고 심각한 공급장애가 발생할 경우 최단 8일 이내에 방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지난 1월에는 산업부에서 철강·이차전지·전기차·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수급 위기 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광해광업공단과 포스코 등 산업별 대표 수요기업 간 민·관 금속비축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도 맺었다.
정부의 희소금속 비축 전담 기관인 광해광업공단과 최대 수요처인 포스코가 함께 방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요인 해소와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절차를 지속해서 협의했다.
이후 국내 생산이 전무하고 남아공·인도 등 원거리 공급원에 전량 의존하는 페로크롬을 대상으로 시범 이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효욱 포스코 원료2실장은 "이번 시범 방출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포스코는 페로크롬 이외에도 타 품목으로의 확대 추진을 고려하는 등 비축제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더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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