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후보라는데?” 질문에 콤파니 절레절레 “제발 쉿”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벵상 콤파니(37) 번리 감독이 토트넘 감독 부임설에 직접 답했다.
콤파니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토트넘 감독설은 내게 중요하지 않다. 지금으로선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어디에 있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을 찾느라 바쁘다. 여러 후보 중에 콤파니 감독도 포함됐다는 소식이 퍼졌다. 갓 은퇴하고 이제 막 감독 커리어를 시작하는 콤파니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새 도전이 될 수 있는 기회다.
콤파니 감독은 “내 미래에 대한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면서 “번리 감독이 된 첫날부터 미래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난 바로 다음 경기만 집중할 뿐이다. 번리는 레딩과 경기해야 한다. 레딩전을 잘 치러야 한다”고 들려줬다.
콤파니 감독은 ‘번리 감독으로서 행복한가’라는 물음에 “뭐라고 답하길 원하나? 불행하다고 말해야 하는 건가? 우리는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위와 승점 14점 차이를 둔 1위”라고 답했다. 번리는 리그 종료를 7경기 남겨두고 잉글랜드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잔여 시즌 동안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1경기 더 치렀으나 승점은 3점 뒤져있다. 남은 경기는 8경기다.
토트넘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콤파니 감독을 비롯해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등이 있다.
[손흥민과 콤파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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