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S23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혜택 늘려 '판매 박차'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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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005930)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3종의 공시지원금을 14일 기존 대비 2배(최대 기준) 넘게 올렸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월8만5000원 이상)·KT(월13만원 이상)·LG유플러스(8만5000원 이상) 소비자는 159만9400원대 갤럭시S23 울트라(256GB)를 최저 102만4400원에 살 수 있다.
같은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Z플립4는 판매된 지 한 달만에 최대 10만원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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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005930)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3종의 공시지원금을 14일 기존 대비 2배(최대 기준) 넘게 올렸다.
신제품 출시 약 두 달 만으로, 갤럭시S23의 초기 흥행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날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지원금을 기존 8만4000원~24만원에서 25만5000원~50만원으로 인상했다.
SK텔레콤은 지원금을 10만~17만원에서 28만7000원~50만원으로 올렸다.
KT 지원금은 8만5000원~24만원에서 25만5000원~50만원이 됐다.
LG유플러스의 경우 8만4000원~23만원에서 28만~50만원으로 인상됐다.
공시지원금은 고객이 휴대전화를 구매할 때 통신3사의 특정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하는 조건으로 받는 단말기 할인 금액을 말한다.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함께 지원한다.
이 공시지원금에 이어 대리점에서 추가로 주는 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더하면, 실제 구매가는 더 내려간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월8만5000원 이상)·KT(월13만원 이상)·LG유플러스(8만5000원 이상) 소비자는 159만9400원대 갤럭시S23 울트라(256GB)를 최저 102만4400원에 살 수 있다.
최신 휴대전화 출시 직후 공시지원금이 대폭 인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2월말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도 4월초에 통신3사 보조금이 2배 넘게 올랐다. 같은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Z플립4는 판매된 지 한 달만에 최대 10만원 인상됐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이번 지원금 인상을 통해 삼성의 구원투수로 떠오른 모바일 사업 실적이 확대될지 눈여겨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잠정집계)이 전년동기 대비 96% 하락한 '어닝 쇼크'(실적 충격)을 기록했음에도 적자를 면한 데는 스마트폰 사업부문(MX)의 힘이 컸기 때문.
증권가는 반도체가 3조원대 후반의 손실을 냈고, 스마트폰 사업이 3조원 중반의 흑자를 내 적자를 대부분 메꿨을 것으로 본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보다 초기 실적이 좋은 편이다. 중남미 1.7배, 유럽 1.5배, 인도 1.4배의 판매고(4월초 기준)를 거둔 것으로 집계된다. 국내의 경우 출시 47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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