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페로크롬' 초도 시범 방출…"희소금속 수급 장애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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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희소금속 비축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초도 시범 방출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 박효욱 원료2실장은 "이번 시범 방출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포스코는 향후 페로크롬 이외에도 타 품목으로의 확대 추진을 고려하는 등 비축제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더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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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속비축 종합계획' 이행 일환
포스코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희소금속 비축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초도 시범 방출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범 방출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립한 '금속비축 종합계획' 이행의 일환이다. 당시 정부는 금속비축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희소금속 수급 장애 발생시 방출 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고, 심각한 공급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는 최단 8일 이내에 방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지난 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철강·이차전지·전기차·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수급 위기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광해광업공단과 포스코 등 산업별 대표 수요기업 간 민·관 금속비축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정부의 희소금속 비축 전담 기관인 광해광업공단과 함께 방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요인 해소와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절차를 지속 협의해왔다. 국내 생산이 전무하고 남아공, 인도 등 원거리 공급원에 전량 의존하는 페로크롬을 대상으로 시범 이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포스코 박효욱 원료2실장은 "이번 시범 방출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포스코는 향후 페로크롬 이외에도 타 품목으로의 확대 추진을 고려하는 등 비축제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더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범 방출을 바탕으로 정부·공단·민간업계 협력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향후 다른 원료의 공급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정부에서 운영중인 금속비축 제도 활성화에 동참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사전 대응하는데 기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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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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