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광에 가까운 빛으로 안락하게”…볼보, ‘썬라이크 LED’ 탑재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4. 14. 10:24
볼보자동차가 자연광을 닮은 72개의 LED 조명으로 자연 속에 있는 듯한 편안함과 안락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14일 볼보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내는 조명인 ‘썬라이크(SunLike) LED’를 차량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가장 처음으로 썬라이크 조명을 탑재하는 모델은 볼보의 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90’이다.
72개의 썬라이크 LED 신형 조명은 기존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는 LED보다 자연스러운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낮은 반사율과 높은 색채 구현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표현하며, 깜빡이지 않는 빛을 방출하고 블루라이트까지 차단해 주기 때문에 눈의 피로와 두통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썬라이크 LED는 자연광을 모방해 재현한 조명으로 인체 호르몬의 24시간 주기 리듬 유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 EX90의 내부 조명으로 설치될 썬라이크 LED는 한국 기업인 ‘서울반도체’가 공급한다. 현재 썬라이크 조명은 주로 주거 공간, 병원, 학교, 박물관, 원예 분야의 실내 공간에 자연광을 비추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차량에 도입한 것은 볼보가 최초다.
댄 피젯 볼보 색상·소재 총괄은 “볼보의 실내 디자인에서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언제나 고객의 편의”로 “이번 썬라이크 LED 도입처럼 볼보자동차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더 새로워진 프리미엄 승차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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