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日자위대 헬기, 해저서 발견…“승무원도 있는 듯”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4. 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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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키나와현(県) 상공에서 10명을 태운 일본 육상자위대 소속 헬기가 실종된 가운데, 실종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해저에서 발견됐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실종 대원으로 보이는 사람의 모습도 발견돼 잠수부가 수중 수색에 나섰다.
복수의 일본 방위성 관계자에 따르면, 헬기 실종 일주일째인 전날 밤 실종 지점의 북쪽 수역에서 헬리콥터 기체 일부로 보이는 물체와 실종 대원으로 추정되는 인체의 모습이 수중 음파탐지기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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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키나와현(県) 상공에서 10명을 태운 일본 육상자위대 소속 헬기가 실종된 가운데, 실종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해저에서 발견됐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실종 대원으로 보이는 사람의 모습도 발견돼 잠수부가 수중 수색에 나섰다.
복수의 일본 방위성 관계자에 따르면, 헬기 실종 일주일째인 전날 밤 실종 지점의 북쪽 수역에서 헬리콥터 기체 일부로 보이는 물체와 실종 대원으로 추정되는 인체의 모습이 수중 음파탐지기에 잡혔다. 기체 내부에 사람이 여러 명이라는 정보도 있어 자위대는 즉시 잠수부를 투입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실종된 헬기는 구마모토현에 사령부가 있는 육상자위대 제8사단 제8비행대 소속 UH-60JA다. 해당 헬기에는 제8사단의 사카모토 유이치 사단장을 포함해 조종사와 대원 등 총 10명이 탑승 중이었다.
헬기는 지난 6일 오후 3시 46분경 오키나와현 미야코섬에서 이륙한 지 약 10분 만에 인근 이라부섬에서 북동쪽으로 약 3㎞ 떨어진 지점에서 소식이 끊겼다. 마지막 무선 통신 후 2분 만에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져 ‘미스터리 실종’으로 불린다.
당국은 지금까지 수색을 통해 ‘육상자위대’가 적힌 구명보트, 자위대원 헬멧, 연료 탱크 일부 및 회전 날개 날 등을 주변 해역에서 발견했다. 지금도 미야코섬 북쪽에 있는 이케마섬 앞바다에서 소해함 ‘에타지마’를 비롯해 잠수함 구조선·소해정 등 세 척을 동원해 탐색 중이다.
한편, 헬기 실종이 중국군의 소행이라는 음모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하자 일본 군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한국 합참의장격)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고 발생 시 (중국군의) 특이한 해상항공 동향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해군이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 해역을 남하한 움직임 등을 놓고도 실종 사고와 관련성이 제기되자, 아오키 다케시 방위성 보도관(대변인)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보수집함의 항행은 6일 새벽에 일어난 점을 지적하며 “사고 발생의 시간과는 크게 다르다”고 언급했다.
방위성 고위 관계자도 요미우리신문에 “발견된 표류물에서 기체가 어떤 공격을 받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군사적 목적으로 일본에 접근하는 항공기나 배를 확실히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태세는 항상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수의 일본 방위성 관계자에 따르면, 헬기 실종 일주일째인 전날 밤 실종 지점의 북쪽 수역에서 헬리콥터 기체 일부로 보이는 물체와 실종 대원으로 추정되는 인체의 모습이 수중 음파탐지기에 잡혔다. 기체 내부에 사람이 여러 명이라는 정보도 있어 자위대는 즉시 잠수부를 투입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실종된 헬기는 구마모토현에 사령부가 있는 육상자위대 제8사단 제8비행대 소속 UH-60JA다. 해당 헬기에는 제8사단의 사카모토 유이치 사단장을 포함해 조종사와 대원 등 총 10명이 탑승 중이었다.
헬기는 지난 6일 오후 3시 46분경 오키나와현 미야코섬에서 이륙한 지 약 10분 만에 인근 이라부섬에서 북동쪽으로 약 3㎞ 떨어진 지점에서 소식이 끊겼다. 마지막 무선 통신 후 2분 만에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져 ‘미스터리 실종’으로 불린다.
당국은 지금까지 수색을 통해 ‘육상자위대’가 적힌 구명보트, 자위대원 헬멧, 연료 탱크 일부 및 회전 날개 날 등을 주변 해역에서 발견했다. 지금도 미야코섬 북쪽에 있는 이케마섬 앞바다에서 소해함 ‘에타지마’를 비롯해 잠수함 구조선·소해정 등 세 척을 동원해 탐색 중이다.
한편, 헬기 실종이 중국군의 소행이라는 음모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하자 일본 군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한국 합참의장격)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고 발생 시 (중국군의) 특이한 해상항공 동향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해군이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 해역을 남하한 움직임 등을 놓고도 실종 사고와 관련성이 제기되자, 아오키 다케시 방위성 보도관(대변인)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보수집함의 항행은 6일 새벽에 일어난 점을 지적하며 “사고 발생의 시간과는 크게 다르다”고 언급했다.
방위성 고위 관계자도 요미우리신문에 “발견된 표류물에서 기체가 어떤 공격을 받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군사적 목적으로 일본에 접근하는 항공기나 배를 확실히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태세는 항상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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