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선제적 대응전략 모색” KISTI, ‘데이터기술경제포럼’ 개최

2023. 4. 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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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ChatGPT와 데이터 경제'를 주제로 제5차 데이터기술경제포럼을 개최했다.

데이터기술경제포럼(공동위원장: 김재수 KISTI 원장, 이광형 KAIST 총장)은 데이터 기술과 경제 관련 전문성을 강화하고 데이터기술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1년 12월에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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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5차 데이터기술경제포럼 모습.[KIST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ChatGPT와 데이터 경제’를 주제로 제5차 데이터기술경제포럼을 개최했다.

데이터기술경제포럼(공동위원장: 김재수 KISTI 원장, 이광형 KAIST 총장)은 데이터 기술과 경제 관련 전문성을 강화하고 데이터기술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1년 12월에 창립됐다.

이번 포럼은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 현황과 미래를 조명하고, ChatGPT로 인한 변화 및 대응 전략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심층적으로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반병현 상상텃밭 CTO는 ‘ChatGPT의 영향을 피해갈 수 있을까?’를 발표하며, ChatGPT가 왜 혁신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반 CTO는 “앞으로 GPT-4의 영향력으로 인해 노동시장에서 매우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종영 국민대학교 교수는 ‘ChatGPT로 만들어지는 인공지능 생태계: 새로운 플랫폼 시대의 도래’를 발표하며, ChatGPT가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이로 인한 생태계 변화를 소개했다. 윤 교수는 “기존 AI 제품과 서비스는 많은 한계가 존재하는 반면, 인간이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잘 활용한다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5차 데이터기술경제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ISTI 제공]

이종택 KISTI 팀장은 ‘데이터 경제와 가치 평가’를 발표하며, 무형자산인 데이터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설명했다. 이 팀장은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는 것을 넘어서, 사업화를 위해 정교한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해 KISTI가 데이터의 전문적 가치를 평가하는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의 가치를 명확히 측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글로벌 AI 경쟁과 데이터 거버넌스 ▷ChatGPT 관련 법제적 노력 ▷프롬프트 교육 ▷초⸱중⸱고에서의 AI 교육 방향 ▷ChatGPT 외에도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응 방안 ▷데이터 품질 인증 ▷데이터 유통⸱거래를 위한 환경 ▷AI 모델에서 학습 데이터와 저작권 ▷ChatGPT와 관련된 글로벌 이슈 등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광범위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초거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다시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데이터기술경제포럼이 데이터 경제를 견인하는 대화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은 더욱 발전하여 우리의 삶과 산업 전반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 변화, 그리고 인공지능 발전을 좌우하는 데이터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데이터기술경제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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